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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량면 유물 1천 300백여 점 출토
원삼국, 통일신라, 고려 등 시대의 다양한 유물
기사입력 2008-02-21 오전 11:54:56
경북 경산시 압량면 도시개발사업 부지에서 원삼국, 통일신라, 고려에 이르는 시대의 각종 유물 1천 300여점이 발굴됐다.
영남문화재연구원은 20일, 지난 2006년 3월부터 2년여 간 경산시 압량면 신대·부적리 일원(10만4천여 m²)을 조사한 결과, 원삼국시대 목관묘 등 604기의 유구에서 1천 359점의 유물을 찾아냈다고 발표했다.
발굴된 유적은 서기 1세기 전반에서 2세기 전반의 원삼국시대이며 목관묘에서 나온 유물 중 청동으로 만든 마형대구(말 모양으로 된 허리띠를 죄는 쇠)와 호형대구, 부채, 팔찌 등 시대상을 잘 나타내고 있다.
원삼국시대 유물은 목관묘 109기와 옹관묘 45기에서 토기와 철기류, 청동기류, 유리.보석류 등 843점이 나왔고 7~8세기 통일신라의 것으로 추정되는 석실묘 1기와 석곽묘 5기에서 총 21점의 유물이 확인됐다.
또 12세기 이후 고려시대 만들어진 석곽묘 4기와 토광묘 334기 등에서도 청자접시와 청자대접, 청동숫가락, 철제가위 등이 출토됐다.
영남문화재연구원 측은 오는 6월 초까지 발굴조사를 실시한 후 지도위원회 등을 개최, 출토된 유물에 대한 보고와 함께 향후 처리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영남문화재연구원 이희준 원장은 "이번에 확인된 원삼국시대 유적은 나지막한 구릉 정상부와 사면에 넓게 분포한 대규모 분묘군으로 이 시기 의 분묘집단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통일신라와 고려, 조선에 이르는 다양한 분묘와 유물이 발견됨을 미루어볼 때 같은 지역을 계속해서 분묘공간으로 활용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물이 출토된 경산시 압량면 일대는 지난 2004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되어 택지개발사업을 진행하던 곳으로 공사 중 유물이 출토되어 개발사업을 주관하던 경북도개발공사이 유물조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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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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