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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4 오전 10:05:00

투신 베트남 여성 ‘란’ 씨 추모제 열려
대책위 결혼중개업체 처벌 위해 노력할 계획

기사입력 2008-03-25 오후 12:25:31

 

결혼이주여성 ‘란’씨 사망사건 진상규명 긴급대책위는 고 ‘쩐타이란(란)’ 씨의 추모제(49재)를 열었다.

 

25일 오전 10시 경산시보건소 앞에서 열린 추모제에는 ‘란’씨 어머니 후안킴아인 씨, 쓰리랑카 출신 스바나 스님, 대책위 관계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을 넋을 위로했다.

 

경산이주노동자센터 김헌주 소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스바나 스님이 49재를 주관했으며 시민단체 관계자의 추모사 및 추모시 낭독과 분향 및 헌화 순으로 진행했다.

 

강혜숙 대구인권지원팀장은 '란' 씨의 일기와 결혼이주여성이 직접 쓴 시를 낭독하며 “란 씨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결혼이주여성의 인권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수 목사는 “선진국으로 가고 있다는 한국의 현실이 부끄럽다.”며 “이주여성의 죽음은 가벼운 사건이 아니라 이 사회의 구조적 문제로써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란’ 씨는 지난해 8월 남편 하○○ 씨(경산시 상방동)와 결혼, 올해 1월 입국해 결혼생활을 하던 중 지난달 6일 자신이 살던 경산시 상방동 소재 아파트 14층에서 투신, 사망했다.

 

대책위는 지난 11일 ‘란’씨 어머니와 함께 경산경찰서를 방문해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한편, 변호사 상담, 결혼정보업체 면담 등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해 왔다.

 

대책위는 앞으로 변호사 상담을 통해 법률적 대응을 논의한 후 정확한 사인규명 및 시신처리에 관한 결혼알선업체의 불법행위를 처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7일 딸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입국했던 어머니 후안킴아인 씨는 26일 오전 베트남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Photo News>

 

▲ 정신을 잃은 '란' 씨 어머니 후안킴아인 씨
▲ 추모제를 위해 참석한 쓰리랑카 스바나 스님
▲ 결혼이주여성의 추모시 낭독
▲ 헌화

▲ 딸의 영정사진을 어루만지고 있는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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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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