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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서 불법오락 영업주 검거
대낮 불법 오락 영업주 및 환전상 9명 검거
기사입력 2008-09-02 오후 3:44:16

경산경찰서는 불법 영업 오락실을 운영한 업주와 게임 경품을 불법 환전한 환전상 등 9명을 검거했다.
지난 1일 오후 5시 30분 경 경산시 중방동 소재 구 콘티넨탈 나이트 건물 1층에 게임기 ‘케리비안Ⅱ’ 40대를 설치하고 손님들이 게임으로 획득한 경품을 불법으로 환전토록 알선한 오락실 업주, 종업원 및 환전상 등을 현장에서 검거하고 게임기 40대와 현금 2천 500만 원을 압수·조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당시 한 낮임에도 일반인 30여 명이 게임을 하고 있었고 게임기 안에는 1만 원 권 지폐가 수북이 들어 있었으며 환전장소에서는 현금으로 환전해 준 열쇠고리와 현금 수백만 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특히 범인들은 오락실 자체가 관할 자치단체에 등록을 하고 심의를 받은 게임물이라는 점을 이용해 다소 개방적 운영을 하면서도 불법행위인 경품 환전 부분은 철저히 숨겼다고 한다.
손님들이 획득한 경품을 카운터에 가져가면 업주 및 종업원이 그 숫자만큼 열쇠고리로 교환해주고 이를 받은 손님은 뒤편 조립식건물에서 기호로 표시된 포스트잇으로 교환 받은 후 게임장 안에서 대기하다가
게임장 종사자가 이동 환전상이 도착했다고 알려주면 뒤편 주차장에 나가서 포스트잇과 현금을 교환토록 하는 4단계 세탁과정을 거치면서 20여 일간 불법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산경찰서 백윤열 경사는 “최근에는 관할 자치단체에 등록을 하고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등급분류를 받은 게임기로 합법을 가장한 불법운영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단속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건전한 근로의식을 좀먹는 불법사행성 오락실을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6년부터 성행하기 시작한 바다이야기 등 불법 사행성 게임이 경찰의 집중 단속에도 완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금년에도 총 65건을 단속하고 관련자 102명을 검거했음에도 아직도 폐업공장, 원룸 등 은밀한 장소에서의 일부 영업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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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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