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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2 오후 2:20:00

옛 새한 경산공장 부지,
50층 빌딩숲으로 변모 예정

기사입력 2007-01-17 오후 6:09:01

경산시 중산동 옛 (주)새한 경산공장 부지(경산 중산1지구)가 녹지율을 높이는 대신 초고층 건물이 밀집한 '압축도시(Compact City)' 형식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대구시와 경산시의 경계에 위치한 중산지구에 6천여 가구의 아파트 단지와 상업용 빌딩, 공중파 방송국 사옥을 비롯한 문화예술 관련시설이 대거 입주하게 되면 인근의 대구 시지지역과 경산 도심을 포함, 거주 및 유동인구가 50만명에 달하는 '중(中)도시' 규모의 새로운 생활권이 대구시·경북도 경계를 넘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옛 새한 경산공장 부지 22만평을 매입, 개발을 추진 중인 '중산도시개발'은 이곳에 총 사업비 3조5천 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투자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옛 새한 경산 공장 부지

 

중산도시개발에 따르면 중산1지구에 고층 아파트 6천여 가구를 비롯해 호텔 등 상업용 빌딩, 초·중·고교, 전국 최고·최대 규모의 첨단 디지털극장, 박물관 등 문화시설과 종합병원, 공중파방송국 등이 건립되거나 유치된다.


중산도시개발 이석환 부사장은 "지역 민방인 TBC와는 이미 MOU(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서울지역의 M사와도 전국 최고·최대 규모의 첨단 디지털극장을 세우기로 약속한 상태"라면서 "행정기관과의 협의가 남아있는 사항이지만, 최소 50층의 초고층 아파트 6천 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BC가 활용할 부지 면적은 약 3천평으로, 월드컵경기장~경산 간 월드컵대로와 인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사장은 "분당이 서울보다 서울스럽듯이 중산지구를 대구의 중산층 이상이 와서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아파트와 상업용 빌딩, 각종 문화시설을 고급화하고, 입주민 구성도 대구·경북지역 주민 50%, 수도권 거주 지역출신 주민 50% 등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자립형 사립학교와 서울 유명학원의 분점을 유치해 교육 및 학군 문제를 해결할 복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중산지구에는 상주인구 4만~5만명을 비롯, 이동인구까지 합쳐 10여만명이 드나들 것으로 예상된다.


중산도시개발측은 빠르면 4~5월쯤 중산지구종합개발계획안을 마련한 뒤 오는 연말 착공에 들어가 2011년쯤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경산시는 중산지구 개발과 연계해 인근 마을(2만평)과 공단(2만평) 지역을 아파트 등 주거단지로 개발하는 한편, 너비 30m의 중산지구 외곽도로를 개설할 방침이다.


중산지구 개발계획 등으로 개발 기대감이 커지자 인근 지역의 땅값(도로변 중심)은 최근 2~3년새 3배 가까이 올랐다. 현재 매물은 거의 처분돼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옛 새한 부지는 2005년 중산도시개발이 새한으로부터 2천560억원에 구입했다. 당시 계약조건이던 '(주)새한 경산공장의 경산지역 내로의 이전'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중산도시개발측은 최근 잔금 768억원을 대구지법 김천지원에 공탁했다. (제공=대구인터넷뉴스 김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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