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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농사 문제로 70대 이웃 살인
경산시 남산면서 이웃 간 말다툼이 살인으로
기사입력 2009-09-10 오전 11:23:13
이웃끼리 포도농사 문제로 시비가 붙어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전 6시30분께 경산시 남산면 인흥리 소재 A(76세)씨 집에서 이웃주민 B(여, 71세)씨와 포도농사 문제로 다투던 A씨가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살해했다.
A씨는 잇달아 B씨 집을 찾아가 B씨의 남편 C(74세)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태에 빠지게 한 뒤 자신은 농약을 마시고 쓰러졌다.
낫으로 머리를 수차례 맞은 B씨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고 A씨와 C씨는 대구 소재 종합병원 두 곳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중태이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와 피해자 부부는 지난해부터 포도농사 문제로 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 부부가 수확기 포도가 없어진다며 인근에서 포도농사를 짓고 있는 A씨를 의심했다는 것.
경찰은 최근에도 같은 문제로 다툼을 벌여오던 중 사건발생일인 10일 오전 B씨가 A씨의 집으로 찾아와 “왜 우리집 포도를 훔쳐가느냐?”고 항의하는데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에 있으며 A씨의 치료가 끝나는대로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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