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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4 오후 2:34:00

진량 가야리 ‘부자마을 사업’ 좌초 위기!
사업비 자부담금 두고 지역주민 간 갈등

기사입력 2009-11-09 오후 3:47:43

경산시 진량읍 가야리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촌개발사업인 ‘부자마을 만들기 사업’이 주민들 간 갈등으로 좌초 위기에 놓였다.

 

‘부자만들기 사업’은 2017년까지 200개의 부자마을을 만든다는 계획아래 총사업비 1천50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경북도의 특수시책 중 하나로 농어업인과 마을 주민은 돈 되는 사업을 펴고 행정기관에서는 이를 집중 지원하는 프로젝트이다.

 

지난해 11월 사업 대상에 선정된 진량읍 가야리는 2년간 총사업비 8억 2천만원(도비30, 시비50, 자부담20)을 들여 해바라기 꽃길 조성, 대추 수확 체험 프로그램, 대추 공동 선별, 도시 아파트 부녀회 자매결연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코자 했다.

 

▲ 진량읍 가야리에서 부자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해바라기 꽃길 조성

 

 

하지만, 사업비의 자부담(총 사업비의 20%) 부분에 대한 주민들 간 마찰, 일부 주민들의 사업 불참 의사 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얼마 남지 않은 연말까지 사업추진을 하지 않을 경우 올해 예산으로 확보해 놓은 경북도 사업비 4억원을 다시 반납하고 내년도 사업까지 포기해야 하는 등 어렵게 따낸 시·도비 지원 마을개발사업이 무산될 위기까지 이르게 됐다.

 

뒤늦게 경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상은 소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나서 주민들 간 의견을 조율하고 있지만 이미 불거진 주민들 간의 갈등을 쉽게 봉합시키지 못하고 있다.

 

한 마을주민은 “젊은 농업인들이 주축이 돼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마을개발 사업들에 대해 노년층 주민들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고, 20%에 해당하는 사업비를 자부담해야 된다는 것에 대해 주민들이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마을주민 간 갈등으로 인해 사업을 포기하게 되면 경산시에 대한 신뢰도 저하로 인해 향후 추진되는 다양한 농촌개발사업 선정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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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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