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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중교통전용지구, 양극화 뚜렷!
자가용 통제로 주변 상권 침체 장기화
기사입력 2010-09-03 오전 9:04:04
지난해 12월, 약 100억원을 투입해 개통한 동성로 인근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가 극심한 양극화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개통 이후 약 9개월이 지난 현재, 중앙로의 심각한 교통체증이나 열악한 보행환경은 많이 개선되었지만 반월당네거리 등 우회도로의 정체현상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는 등 곳곳에서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인한 시행착오가 발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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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앙네거리에서 반월당네거리 구간에 비해 반대쪽 대구역네거리 구간에 위치한 상권들은 전용지구 조성 이전에도 계속되는 공사와 유동인구 감소, 불경기 등으로 장기적인 침체에 빠져있었지만 조성 이후에는 그 현상이 더욱 더 심각해져 회복하기 힘든 실정이다.
이 구간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는 김 모씨는 “과거 지하철 공사부터 시작해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으로 끊임없이 공사가 계속되는 바람에 사람들이 불편해서 다 떠나갔다.”며 “이제 공사가 끝나고 장사가 좀 나아지는가 싶었지만 택시,승용차 출입을 전면 통제하니 유동인구가 더 줄어 얼마 못 가 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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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대구시는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조성하면서 도심교통의 혼잡 완화와 중앙로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함께 수립한다는 것이었지만 현재까지 상황으로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란 어려워 보인다.
대중교통전용지구 개통 이후 시내버스 이용률이 18% 증가하고 동성로 유동인구도 17% 가량 증가했지만 이는 대부분 젊은층의 비율이 늘어났을뿐 상대적으로 자차 활용 빈도가 높은 소비층은 차량진입이 안되는 중앙로를 회피하면서 상권 활성화로는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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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김화자 대구시의원(중구1)은 “현재 중앙로는 대중교통 수단의 하나인 버스전용차로로 전략해버렸다. 대구시민의 심장과 동맥을 잘라놓고 대구시는 아무런 대책도 없이 눈과 귀를 막고 있어 대구경제가 고사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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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도 불편을 호소하기는 마찬가지다. 회사원 최 모씨는 “중앙로네거리를 기점으로 남북으로 주변을 빙빙 돌아 우회해야 한다.”며 “차량들이 좁은 이면도로로 몰려 시내를 빠져나오는데만 30분 이상 걸린적도 있다.”고 말했다.
택시기사 박 모씨도 “택시 뿐만 아니라 자가용들이 약령시나 경상감영공원 주변도로로 몰리기 때문에 이 일대 교통은 거의 마비상태.”라며 “운전자나 손님 모두 짜증 나는 일이 비일비재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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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주변도로의 교통을 원활하게 하고 주변 상권을 활성화 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대에 택시와 승용차 진.출입을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김범일 대구시장은 1일 오후, 시의회에서 열린 시정질의에서 “현재 대중교통전용지구와 관련한 5개 분야에서 교통체계 흐름을 면밀히 재검토하고 있다.”며 “버스 노선 확대나 택시 출입시간을 탄력적으로 늘리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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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상습정체구간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회관에서 북성로 방향으로 새로운 도로를 낼 계획”이라며 “횡단보도나 신호등 확대 설치 등 다각적으로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인해 많은 문제점도 발생했지만 최근 도심문화축제나 문화행사를 통해 대구 도심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관련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등과 함께 고민하면서 해결점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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