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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OUT’...경산 불매운동 점화
15개 시민사회단체, 범시민 불매운동 돌입
기사입력 2016-05-23 오전 11:39:41
가습기 살균제 사태로 시작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옥시 불매운동이 경산지역에서도 시작됐다.

▲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옥시제품 불매운동에 돌입했다. 사진=기자회견에 참여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옥시제품을 폐기물통에 버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경산여성회, 경산시민모임, 경산녹색당 등 경산지역 15개 시민사회단체들은 23일 오전 홈플러스 경산점 정문 앞에서 옥시제품 불매 선언과 가습기살균제 제조기업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경산지역 15개 시민사회단체들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에 대한 실질적인 피해구제가 이뤄지기를 염원하며,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옥시 불매운동에 동참할 것.”을 선언하고,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에 대한 옥시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 있는 피해보상 ▲홈플러스와 이마트 등 대형유통업체 옥시제품 불매약속 이행 ▲책임자 처벌 ▲환경부, 산자부, 복지부 등 정부기관장 사퇴 ▲모든 유해화학물질을 실질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법 개정 마련 등을 촉구했다.

경산여성회 최영희 대표는 “지난 5년 간 피해자들이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낼 때, 전체 피해사망자의 70% 이상을 발생시킨 옥시는 피해자들의 끊임없는 호소에도 불구하고 사과 한마디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고 정부는 관리감독 책임에도 불구하고 사태 책임을 다른 부처로 떠넘기기에 급급하는 등 소극적인 대처와 늑장대응으로 작금의 피해사태를 초래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규탄발언에 나선 하영란 씨는 “내가 피해가 없다고 다행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것은 그들이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다. 우리 아들과 나이가 비슷한 피해자 가족들을 보면서 단순히 욕만 해서는 될 일이 아니라 문제의 제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했다.”며 불매운동의 동참을 촉구했다.

▲ 이날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홈플러스 경산점에서 경산공설시장까지 걸으며 시민들에게 옥시제품 불매운동의 참여를 독려했다.
경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1인 시위와 시민참여 독려를 통한 지속적인 불매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과 기업에 불매운동 동참을 촉구하고 지역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옥시제품 판매여부에 대한 수시 모니터링도 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해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피해자 수는 총 1천838명, 이 가운데 사망자는 266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경북지역에도 총 33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으며 경산지역에서도 피해를 주장하는 제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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