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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특화단지’ 출발부터 난항
여천동 주민들, 강한 불신과 불만 드러내
기사입력 2017-03-10 오전 8:36:09
경산시는 지역 내 화장품 연구기술력을 바탕으로 화장품산업의 R&D거점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고자, 동부동 일원에 149,173㎡(약 4만3천평)규모의 ‘화장품특화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첫걸음으로 3일 오후에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대구한의대 오성캠퍼스에서 열렸다.

▲ 화장품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주민설명회가 3일 오후 대구한의대에서 주민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설명회는 경산시 도시과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영향평가용역업체, 이해관계가 밀접한 여천동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 당국과 용역업체에서는 ▲대기질 ▲악취 ▲수환경 ▲생물의 다양성과 서식지 보전 ▲소음·진동에 대한 영향예측과 저감방안을 설명하고, 지역주민 및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사업계획에 최대한 반영해 자연환경 및 생활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민대책위 김기한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주민들은 ‘환경영향평가 평가항목·범위 등의 결정내용’ 공개부터 이해당사자인 주민들에게는 알려주지 않고 가만히 공고했다며 사업계획 전반에 대한 불신과 불만을 표출했다.
▲유천동은 아시아의 정신적 지주인 원효대사가 태어난 곳이다. 역사적 가치에 대한 고려 없이 성지를 훼손하는 사업이다.
▲사업예정지는 대구연구개발특구 지식서비스 R&D지구임에도 입주업체 90% 이상이 연구개발기관이 아니라 화장품제조업체이다.
▲화장품제조는 ‘제조업업종분류’상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제조업’으로 분류된다. 엄격한 제한이 수반되는 화학물질공장 입지로 과수집단재배지인 여천동 일원은 맞지 않다.
▲화학물질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다는 보장이 있느냐? 그럴 경우 경산농산물 브랜드가 입을 손실은 고려했는지?
▲해당지역 농민들을 고려하지 않는 점을 보면, 말은 지역경제발전이 목적이라지만 국회의원과 시장의 업적용 사업이다.
▲우리지역 시의원 도의원들은 왜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지 않나?
이날 주민들이 제기한 불만의 대강이다. 불만의 근저에는 경제적 보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주민들의 진정한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것이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첩경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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