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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강도 행방묘연, 피해액 1,563만원
공항·철도 등 수사범위 확대...포상금 1천만원
기사입력 2017-04-21 오후 2:38:29

▲ 21일 오전 10시 정상진 경산경찰서장이 자인농협 하남지점에서 발생한 총기강도사건의 수사상화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자인농협 총기강도사건이 발생한지 만 하루가 지났지만 아직 용의자에 대한 단서가 잡히지 않고 있다.
경산경찰서는 21일 오전 10시 수사상황 브리핑을 열어 언론에 수사현황을 설명하고 오후부터 2개 기동중대와 드론장비 등을 투입, 대대적인 수색에 나서고 있다.
경찰은 농협에서 150m 떨어진 농장의 CCTV에서 용의자의 모습이 포착, 용의자가 범행 직후 자전거를 타고 농로를 통해 남산면소재지 방향으로 도주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일대를 중점 수색한다는 계획이다.
또, 용의자가 이미 지역을 벗어났을 수 있다고 보고 전국의 공항, 철도역 등과도 공조해 수사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용의자의 말이 서툴렀다”는 농협 직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가 외국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외국인 근로자가 있는 인근의 11개 업체를 탐문했으나 별다른 용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다만, 범행 당시 용의자가 “담아”, “핸드폰”, “안에” 등 짧은 단어만 사용해 정확한 판단이 어렵고 고의로 외국인처럼 발언했을 수도 있어 국내인일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정확한 피해규모는 1천563만원으로 조사됐다. 용의자는 농협 창구에서 700만원을, 나머지는 금고에서 돈을 담은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당시 용의자가 천원권은 두고 오만원권과 만원권만 챙겨간 점도 눈에 띄었다.
용의자가 소지했던 권총은 45구경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실제 권총인지 사제권총인지는 육군헌병대 등과 공조해 조사하고 있다. 다만, 현장에서 수거한 탄피는 1943년 미국 에번즈빌사가 만든 45구경 탄환으로 확인됐다.
범행당시 권총 한 발이 발사됐던 것은 농협 남자직원과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발생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정상진 경산경찰서장은 “사건이 발생한 농협지점은 평소에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농로를 이용한 도주, 범행시간 등을 볼 때 사전답사의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CCTV를 중점으로 추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20일 오후 경북경찰청, 경산경찰서 등 60여명의 인력으로 수사본부를 꾸리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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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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