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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 후보 대구경북 1위 고수
권영길-1,035·심상정-990·노회찬-957표
기사입력 2007-08-27 오후 1:14:46
▲ 권영길 후보(가운데)가 1위로 확정된 후 지지자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받고 악수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대선후보를 뽑는 대구경북 권역별 선거에서 권영길 후보가 1천35표로 1위를 이어갔다. 심상정 후보는 990표로 노회찬 후보(957표)를 33표 앞질렀다. 투표율은 69.6%였다.
대구에서는 권영길 후보가 449표를 얻었고 노회찬 후보 377표, 심상정 후보 342표를 획득했다. 하지만 경북은 심상정 후보가 648표를 얻어 1위로 나타났고 권영길 후보 586표, 노회찬 후보 580표를 얻었다.
민노당 대선후보 대구경북선출대회가 26일 오후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열렸다.
개표에 앞서 열린 후보연설에서 노회찬·심상정 후보가 권 후보의 질주에 강한 브레이크를 거는데 입을 모았다.
첫 개표지였던 제주에 이어 광주와 전남에서 권영길 후보가 선두로 두각을 보이자 뒤따르는 노·심 두 후보는 이날 후보연설에서 민노당이 변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권영길 후보는 “제주와 광주전남에서 나를 지지해준 것은 진보집권시대를 열라는 동지들의 지상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1차 투표에서 민노당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맞싸울 대선후보를 결정하여 연말 대선을 준비해야 한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노회찬 후보는 후보연설에서 “국민과 소통하는 민노당이 되어야 현재 7~8%대의 지지율을 더 높일 수 있다”면서 “한국축구 4강 신화를 이룬 히딩크의 선수선발과 같이 최근 3년 동안 열심히 뛴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말하고 “변해야만 민노당이 살 수 있다”며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
심상정 후보는 “지난 1997년과 2002년 대선에서 민주개혁세력이 주체였지만 결과는 실패였다”고 지적하고 “이번 2007년 대선에서는 국민들이 진보와 보수의 진검승부를 주문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심 후보는 “비판만 해서는 안 되고 서민경제를 살릴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민주개혁세력의 역사시효는 끝났으며 혁신하는 민노당만이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노당 권역별 대선후보 투표는 이날 대구경북 개표에 이어 오는 29일 대전충남으로 이어져 9월9일 서울경기인천을 끝으로 1차 투표가 마무리 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이상을 득표한 후보가 없을 경우 1차 투표 1,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2차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를 뽑게 된다. (대구/이용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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