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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하루 사이 8명 무더기 확진
초·중학생 4명 확진...집단감염 우려 학교현장 비상
기사입력 2020-11-19 오전 8:55:01
18일부터 19일 새벽 사이 경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이나 무더기로 나왔다.
청도 감 농장에서 시작된 감염이 가족과 지인모임을 통해 전파되고 특히, 학교에 다니는 자녀들이 연이어 확진되는 양상이다.
추가 확진자를 보면 18일 청도 지역 모 감 농장에서 근무했던 40대 여성(경산 677번), 이 여성의 지인 40대 남성(678번), 10대 초등학생 딸(679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677번 678번 확진자와 모임을 가진 40대 여성(680번)과 50대 남성(681번)이 어제 밤 양성 판정을 받았고, 680번 확진자의 자녀 3명(682~684번)이 오늘 새벽 양성 판정을 받았다.
677번 확진자와 678번 확진자는 기침과 발열, 근육통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으나 나머지 확진자들은 무증상 환자로 동국대 경주병원에 입원했거나 병상 배정을 위해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초등학생 2명과 중학생 2명 등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경산지역 학교 현장에도 비상이 걸렸다.
679번 확진자가 다니는 모 초등학교는 전교생과 병설유치원생, 교직원 등 550여명에 대한 검사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682~683번 확진자가 나온 중학교 660여명, 684번 확진자가 다니는 초등학교 350여명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도교육청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2주 앞둔 시기임에 따라 확진자가 나온 학교 학생들의 가족 가운데 수능 입시생들이 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한편, 19일 오전 8시 기준 경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684명으로 늘었다.
<19일 추가 확진자 현황>
▲ 경산 677번 확진자(40대) / 기침,근육통 증상 / 확진자(청도 147번) 접촉
11.1~11 청도 147번 확진자와 접촉 → 11.16 검사 → 11.17 자가격리 → 11.18 확진판정 후 동국대경주병원 입원
▲ 경산 678번 확진자(40대) / 인후통,발열 증상 / 확진자(경산 677번) 접촉
11.16 경산 677번 확진자와 함께 검사 → 11.17 자가격리 → 11.18 확진판정 후 안동의료원 입원
▲ 경산 679번 확진자(10대) / 증상 없음 / 확진자(경산 677번) 접촉
11.18 접촉자 통보 → 경산보건소 검사 → 확진판정 후 동국대경주병원 입원
▲ 경산 680번 확진자(40대) / 증상 없음 / 확진자(경산 677번, 678번) 접촉
11.13~14 경산 확진자 접촉 → 11.18 접촉자 통보 → 경산보건소 검사 → 확진판정(병상 배정중)
▲ 경산 681번 확진자(50대) / 증상 없음 / 확진자(경산 677번, 678번) 접촉11.13~14 경산 확진자 접촉 → 11.18 접촉자 통보 → 경산보건소 검사 → 확진판정(병상 배정중)
▲ 경산 682~684번 확진자(10대 초등학생 1명, 중학생 2명) / 680번 확진자의 자녀 / 역학 조사 중
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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