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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리온스, 연패 탈출 가능할까?
주말, KTF·전자랜드와 홈 2연전이 큰 고비
기사입력 2007-11-01 오후 6:20:55

대구 오리온스가 3,4일 주말 홈 2연전을 펼치며 연패탈출에 나선다.
오리온스(2승3패)는 지난 3경기를 모두 패하며 침체기에 빠져 이번 주말 펼쳐지는 두 경기가 시즌 초반 성적을 좌우하는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3일 펼쳐지는 부산 KTF와의 경기가 연패탈출의 전환점이 될지, 아니면 계속된 연패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3일 경기가 4일 열리는 인천 전자랜드와의 시합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됨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경기가 아닐 수 없다.
시즌 초반 KTF(1승4패)는 오리온스와 마찬가지로 부진에 빠져있다.
10월20일 시즌 첫 경기에서 서울 삼성에 96-90으로 승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던 KTF는 이후 내리 4경기에서 패하며 공동 9위에 머물고 있다. 따라서 3일 펼쳐지는 연패 팀 간 경기에서 사활을 걸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만큼 오리온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진다.
주축 선수인 김승현의 부상이 길어짐에 따라 가드진에 구멍이 난 상황에서 마땅한 대체 가드가 없는 오리온스로서는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나마 명지대 출신 김영수가 매 경기 10점대 이상의 득점을 올리며 김승현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우고 있어 위안이 되고 있다.
KTF 역시 팀의 주축인 신기성과 양희승 등 국내 선수들과 세드릭 웨버, 타이론 워싱톤 등 외국인 선수 간의 조화가 이루어지지 못한 채 매 경기 들쭉날쭉한 기량을 보이고 있는 등 조직력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렇듯 KTF는 오리온스와 비슷한 전력을 보여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최희암 감독이 이끄는 전자랜드는 초반 부진에서 조금은 벗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승4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지난 30일 벌어진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95-87로 승리하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특히 대구 계성고-건국대 출신의 정영삼을 비롯해 이한권과 한정원 등 신예 선수들이 좋은 기량을 보이며 주축 선수인 조우현과 김성철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메우고 있어 오리온스로서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진다.
만약 오리온스가 3,4일 벌어지는 KTF와 전자랜드의 경기에서 패할 경우 연패는 상당시간 길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김병철과 트리밍 햄 등 주축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김승현을 대체할 가드진이 없는 현 상황에서 이충희 감독이 세울 수 있는 전략의 폭은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어 팀 전력 회복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3일 홈경기로 펼쳐지는 KTF와의 경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구/유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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