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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표의 ‘조용한 행보’
박정희 전 대통령 탄신 90주년 숭모제에 참가
기사입력 2007-11-15 오전 8: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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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표가 14일 구미 생가에서 열린 고 박정희 전 대통령 90회 탄신 숭모제에 참석했지만 정치적 발언을 일절 하지 않았다.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조용한 행보’를 이어갔다. 박 전 대표는 14일 부친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90회 탄신을 맞아 경북 구미의 생가에서 열린 숭모제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표는 정치적인 언급을 일절 하지 않고 부친의 생전 일화 등 박 전 대통령의 얘기만 했다. 숭모제 행사에 이어 인사말에서 박 전 대표는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조카인 세연이의 재롱에 기뻐하셨을 것”이라며 “생전 생신 때마다 카드와 선물을 드렸다”며 회고했다.
또 그는 “이 자리에 모이신 모든 분들의 감사에 보답하는 것은 부친의 유지를 받들어 행복하고 세계에서 우뚝 서는 나라를 만드는데 정성을 다 바치는 것”이라며 말을 짧게 맺었다.

한편 5백여명이 운집한 이날 숭모제에는 박 전 대표측 의원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조용히 있는 것이 도와주는 것’이라는 박 전 대표의 12일 발언이 그들의 참석을 자제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의 대거 참석이 박측 세 과시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친박 인사 불참의 기인으로 예측됐다.
이 자리에는 구미지역 김태환·김성조 의원과 이인기 국회의원(고령 성주 칠곡) 외에 경선 당시 박측 인사로 곽성문 의원(중남구)이 참석했고, 김광원 도당위원장(영덕 영양 봉화 울진)과 김석준 의원(달서병)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인사말을 하지 않고 숭모제가 끝난 후 바로 행사장을 떠났다.
박 전 대표는 숭모제를 마치고 이날 오후 한국정수문화예술원 주최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제8회 대한민국 정수대전 시상식 및 전시회’와 탄신90주년 기념 축하음악회에 참석한 뒤 상경했다.
(대구/이용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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