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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후보 등록 후 첫 대구 유세 ‘파안’
'정권교체는 청와대 주인얼굴만 바꾸는 것이 아니다.”
기사입력 2007-12-04 오후 4:21:30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대통령 후보등록을 하고 처음으로 3일 대구를 찾았다.
▲이회창 후보가 3일 대구서문시장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동성로에서 시민들을 만난 후 서문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서문시장은 대구 정치1번지로 통하는 의미있는 장소이지만 이날 이곳을 방문한 이 후보에게는 여러 상징적인 의미가 깔린 장소가 되었다.
이 후보는 지난달 13일 이곳 서문시장에서 계란투척 봉변을 당했다. 이 후보도 유세 첫 머리에 “지난번 방문 때 계란마사지를 받아 얼굴이 예뻐졌죠”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일정을 서문시장으로 결정한 참모진들의 고뇌(?)도 있었을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재발우려’냐 ‘사랑의 증폭’이냐를 두고 애증이 교차했을 것이라는 것.

하지만 이날 이 후보의 서문시장 방문에서는 별다른 우려사항이 없었고 지난 방문 때 들르지 못한 칼국수집 아줌마들도 만나며 이 후보는 파안이 되었다.
이 후보는 이날 서문시장 유세에서 “오는 12월19일은 단순히 청와대 주인얼굴을 바꾸는 것이 아닌 정직과 신용이 떨어진 시대를 바꾸는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라면서 “정권교체는 지금의 야당이 정권을 잡는 것이 아니고 정직하고 법을 지키는 지도자를 뽑아야 향후 5년 동안 이 나라가 사는 길”이라며 이명박 후보를 빗대어 비난했다.
한편 한나라당 대구시당은 이날 이회창 후보의 유세와 관련 성명을 통해 “이 후보는 ‘법과 원칙’‘대쪽’이미지를 가진 지도자의 반열에서 수가 뻔히 보이는 정치인으로 전락했다”며 “경선으로 뽑힌 이명박 후보에게 대구시민과 박근혜 전 대표를 볼모로 잡고 말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반문하고 “더 이상 권력에 대한 노욕을 거두고 사퇴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사죄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대구/이용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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