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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 뚫고, 봄이 오고 있다
추위 속 봄 소식 서서히 들려와
기사입력 2008-02-14 오후 12:04:23
입춘(立春)이 지난 지가 여러 날 됐지만 늦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서도 봄은 다가오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추위는 대구를 가로지르는 신천을 얼려 버릴 정도로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는 "이번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섭씨 영하 13도에서 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2도에서 5도가 될 것”으로 예보했다.
말라죽은 풀잎 사이로 새싹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얼음장 아래로 흐르는 시냇물은 봄이 멀지 않았음을 속삭인다.
하지만 이런 강추위 속에서도 봄은 서서히 우리 곁으로 찾아오고 있다.
봄을 알리는 목련이 살며시 꽃망울을 드러내고 있으며, 햇볕이 쏟아지는 양지에는 마른 나뭇잎 사이로 여지 없이 초록의 식물이 싹을 드러내 보이는 등 봄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이번 주 강추위가 끝나고 얼었던 먼 산의 눈이 녹으면, 기온 역시 차츰 올라가 따뜻한 봄 햇살을 즐기기 위한 나들이객들을 찾아 보기가 그리 어렵지 않을 듯하다.
또 얼마 남지 않은 우수(雨水, 19일)와 경칩(驚蟄, 3월 5일)이 지나면 산과 들은 개나리와 진달래꽃으로 물들어 사람들에게 봄 향기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유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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