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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숨겨둔 발톱을 드러내라!
삼성 라이온즈, 선두권 경쟁 “뛰어 들까?”
기사입력 2008-05-30 오전 10:04:19
시즌 초반 침체를 겪던 삼성 라이온즈가 차츰 신구 간 조화를 이루며 상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어, 중반에 접어든 프로야구 전체 판도에 큰 회오리바람이 예상된다.
5월 중순만 해도 SK의 독주가 예상됐다. 2위 그룹과 6경기 이상 승차를 벌리며 여유 있게 1위 자리를 고수하며 승차를 더욱 벌릴 기세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2위 두산(27승19패)이 연승을 올리며 선두 SK에 4경기차로 바짝 따라붙어 SK의 1위 자리가 불안한 모습이다.
3위 롯데(26승20패) 또한 6연승을 내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등 선두와의 간격을 5경기차로 좁혀 상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여기에 시즌 초반까지 중심타선의 폭발력이 살아나지 않아 침체기를 겪었던 삼성(26승24패)마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선두권 자리싸움이 더욱 불을 뿜고 있다.
▲ '최강 삼성'의 진면목을 바라는 대구팬들의 기대감은 점점 커져가고 있다.

이미 삼성은 국내 최강의 클린업 트리오로 꼽혔던 양준혁-심정수-제이콥 크루즈에 대해 극약처방을 내린바 있다.
양준혁과 심정수를 2군으로 내려 보내고, 용병 크루즈에 대해 성적부진을 이유로 퇴출시키는 등 팀 전력을 재편성하고 있다. 특히 주축 선수들의 2군행과 용병 선수 퇴출로 삼성 중심타선의 부진이 예상됐지만, 결과는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양준혁을 대신해 3번 타순에 기용되고 있는 박한이는 예전 1번 타순 때와는 달리 3할7푼대의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등 5월에만 4할2푼 대의 고타율을 보여주고 있어, 양준혁이 1군으로 복귀한다 해도 당분간 타순 조정은 쉽게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 최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박한이 타격 모습.

박한이가 양준혁을 대신해 중심타선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면, 심정수 자리는 박석민이 대신하고 있다. 기록적으로 살펴보면 박석민은 심정수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28일 현재 박석민은 타율 3할2푼, 홈런 7개, 타점 29점 등을 기록하며 붙박이 4번 타자 자리를 꿰차고 있다. 여기에 중요한 시점마다 터지는 홈런포는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며, 성실한 플레이를 펼치며 근성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코칭스텝으로부터 총애를 받고 있다.
여기에 박진만과 진갑용, 김창희, 김재걸 등이 타격과 수비에서 제 역할을 담당하고, 최형우와 채태인, 허승민 등이 팀에 조화를 이루며 연결고리 역할을 해 삼성 타순이 점점 조화를 이뤄가는 모습이어서,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이 되면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선발진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으며 신시네티 레즈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활약 중인 우완투수 탐 션(31·193cm)을 영입해 취약한 선발진을 보완할 예정이다.
삼성의 중간 계투진과 마무리는 국내 최고를 자랑하고 있으며, 권혁과 안지만, 오승환 등으로 이어지는 ‘승리 방정식’은 오는 6월이 되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유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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