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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2 오후 2:20:00

김유신 장군님 죄송합니다!!
전설의 재매정 우물, 이젠 똥물로

기사입력 2007-01-16 오후 5:41:19

신라시대 김유신장군이 살던 집으로 알려진 재매정(財買井)이 그 유래와 달리 보존상태가 심각해, 소문만 듣고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 재매정 우물 (財買井)

 

경주시 교동 89번지 남천 북쪽 기슭에 위치한 재매정(財買井)은 김유신 장군이 살았단 집터로 지금은 김유신장군이 마시던 우물이 전부지만 과거에는 서라벌 25금입택(金入宅, 호화롭고 큰집)중 하나였다.

 

▲ 재매정 (財買井)

 

설명 자료에 의하면 김유신 장군은 한시도 지체할 수 없는 바쁜 일정가운데 잠시 집에 왔다가 재매정 우물에 가서 “물을 한 그릇 떠 오라“ 하고 부하에게 명령하였고, 부하가 뛰어가서 물을 떠오니 김유신 장군은 단숨에 한 그릇을 마시고 나서 "우리 집 물맛은 예나 다름없구나." 하며 크게 웃고 서쪽으로 향해 말을 달렸다. 이후 김유신 장군은 전쟁에서 대승을 하였다는 내용이 있다.

 

▲  "죄송합니다. 장군님집 물맛은 이제 옛날 그대로가 아닙니다."

 

이러한 이야기 탓인지 이 우물의 물은 지금도 한 모금 마시면 기운이 왕성해진다는 소문이 나있다.

 

하지만 현실은 당황스럽기 그지없다. 우물물이 썩었다는 제보에 따라 직접 재매정을 찾아보니 역시 오랫동안 무방비상태로 두어 마시기는커녕 버릴 수도 없는 완전히 썩은 우물이 되어있었다.

 

▲ 이것이 전설의 재매정 우물....

 

 

▲ 썩은 나무들과 기름띠가 떠있다.

 

또한 재매정 앞 신라궁궐인 반월성을 따라 흐르던 '남천'은 전혀 관리가 안된 개천이 되어 온갖 쓰래기와 비닐이 지저분하게 널려있었다. 

 

▲ 재매정 앞 '남천'

 

▲ 산업쓰래기장인가? 차량용 쇼파도 버려져 있다.

 

 

▲ 물가에는 각종 쓰래기가 떠있다.

 

“우리 집 물맛은 예나 다름없구나."고 말한 김유신장군의 말을 믿고 경주를 찾는 이들에게 어떤 변명의 말을 해야 할지 이를 지키고 관리해야 할 관계당국은 고민해야 할 것이다. (경주인터넷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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