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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서 멸종위기식물 자생지 확인
운문산에서 노랑무늬붓꽃 집단서식지 발견

기사입력 2009-05-07 오후 3:12:47

멸종위기 야생식물인 노랑무늬붓꽃의 집단서식지가 경북 청도군 운문산 일원에서 발견됐다.

 

노랑무늬붓꽃은 전 세계적으로 한국에만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보기 드문 멸종위기 야생식물로 영남대 생물학과 박선주 교수팀은 최근 운문산에서 노랑무늬붓꽃 50여 개체가 집단으로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 청도 운문산 일원에서 발견된 노랑머리붓꽃

 

 

이는 국내 어느 집단보다 많은 군락지로 그동안 노랑머리붓꽃은 강원도 오대산, 태백산, 경북 주왕산 등지에서 소수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만 알려져 있었으나 박 교수팀의 이번 발견으로 노랑무늬붓꽃의 남방한계선은 더욱 남하하게 됐다.

 

현재까지 노랑머리붓꽃의 남방한계선은 경북 팔공산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이번 발견이 학술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닐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박 교수팀은 2007년부터 운문산 자연휴식년제 실시지역 10.3㎢ 등 운문산 일원 11.6㎢를 대상으로 지형, 식생, 동․식물상 등 총 10개 분야에 대한 자연생태 정밀조사를 수행해오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에는 멸종위기 1급인 수달과 쉬리, 참갈겨니, 미유기, 자가사리, 꺽지, 동사리 등 한반도 고유 어류 6종 등 총 1,420여종의 생물종이 운문산에 서식하고 있음을 발표해 '생태계 보고'로서의 운문산 보존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박 교수팀의 이러한 연구결과에 따라 청도군은 당초 1991년부터 2008년 12월 31일까지 실시하고자 했던 운문산 자연휴식년제를 2011년 12월 31일까지 연장했다.

 

박선주 교수(43세, 생물학과)는 “이처럼 소중한 자연자원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자치단체에서 한시적으로 보호구역을 지정해 운영할 것이 아니라 정부차원에서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보호구역을 설정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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