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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19-05-25 오후 4:52:00

이도길 후보, 용성농협을 ‘농협다운 농협’으로 만들겠다.
<조합장 출마자 인터뷰> 용성농협 편

기사입력 2019-03-03 오전 9:30:02

용성농협은 197212월에 설립되어 설립한 지 47년이 됐다, 지역주민 대다수가 농업인인 전형적인 농촌의 작은 농협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조합원 1184, 자산 1,168, 예수금 평잔 928억원을 기록했다.

 

용성농협은 소규모 경영 약체조합으로 한 때 합병대상으로 거론되었으나 최근 작고 강한 농협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는 3.13 조합장선거는 이도길 현조합장(기호 2)과 김종오 전조합장(기호1)간의 리턴매치로 결정됐다.

 

우리 농업과 농촌은 9회 말 위기 상황이다. 농업과 농촌의 위기를 타개할 구원투수를 뽑는데 필요한 비전과 공약을 비교해보고자 한다며 인터뷰를 요청했다. 이도길 후보자는 응했으나 김종오 후보자는 응하지 않았다.


 




이도길 후보자는 경영평가등급이 3등급일 정도로 경영상태가 불량했던 용성농협을 조합장 재임 4년 동안 작지만 강한 농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그 결과 경영평가 1등급의 강소조합이 되었지만, 자신이 계획한 경제사업을 마무리하고 진정 농업인(조합원)을 위한 농협다운 농협으로 키우기 위해 재선에 출마했다고 말했다.


 

= 출마 동기는?

 

용성농협 조합장으로 지난 4년 동안 자산을 762억에서 1,168억으로 늘렸다. 예수금 336, 대출금은 309, 경제사업도 13억원을 신장시켰다. 그 결과 손익이 2억에서 10억을 대손충당하고도 5억의 이익을 시현할 정도가 됐다. 이제 용성농협은 중앙회의 경영평가 1등급을 받을 정도로 경영이 안정단계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경제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여 조합원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제공하는 농협다운 농협을 만들겠다는 사명감으로 재선에 도전한다.

 

 

= “농민 위에 조합, 조합원 위에 조합장, 조합장 위에 중앙회가 군림한다.”는 말이 있다. 농협이 본연의 역할보다는 신용사업에 치중하여 점점 주식회사가 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이에 대한 후보자의 생각은?

 

전혀 잘못된 지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조합원이 원하는 사업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수익사업을 우선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비판이 나오는 것은 조합원인 농업인들의 소득과 농협직원들의 임금수준이 크게 차이가 나는 등 소득격차에 따른 일부의 불평·불만으로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런 비판이 나오지 않도록 농협이 조합원의 소득증진에 더 크게 기여하는 등 농협 본연의 임무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

 

 

= 용성농협의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경영 안정을 이루고 경제사업을 충분히 지원하기에는 아직 규모가 작은 점이라고 하겠다. 상임이사를 둘 수 있는 자산 1,500억 규모로 키워야한다.

 

현재의 규모로는 조합원들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망설이는 이유인 자부담금 10% 5%정도를 농협에서 자체적으로 지원할 형편이 안 된다. 농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영농자재 조차도 저렴하게 공급하는 체계를 못 갖추고 있는 점이라 하겠다.

 

 

= 조합원을 위한 경제사업이나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할 대안은 무엇인가?

 

상호금융을 확대하여 조합원 지원 및 경제사업을 할 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다, 그러나 우리 용성농협은 지역주민의 95% 이상이 농업인으로, 용성지역 자체만으로는 상호금융을 확대하기 어렵다. 우리 농협의 신인도를 높여 출향인사들을 비롯한 관외로부터 예금과 대출을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한다. 재선이 되면 예수금, 대출금 평잔을 지금의 2배 규모인 2000억 규모로 늘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경제사업도 효율성이 제고되는 방안을 연구하여 최대한의 농업인 지원 효과를 거두면서도 수지균형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

 

 

= 우리 농촌과 농업의 가장 큰 위기요인은 농업인들의 고령화 문제이다. 농촌의 고령화 문제에 대해 농협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첫째, 고령 농업인들이 영농을 계속할 수 있도록 기반을 갖추는 사업을 해야 한다고 본다. 풀어서 설명하면 고령의 농업인들이 덜 힘들이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농산물판매사업(집하·선별·공판)을 강화하고 퇴비·화학비료 등을 사용현장에 공급하고 살포대행 사업 등을 전개하고 영농자재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일 등 고령자들이 큰 힘들이지 않고 쉽게 농사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젊은이들이 귀농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직장에 취업하듯 기반을 잘 갖춘 농장으로 청장년들이 귀농하여 우리 농업과 농촌을 지켜가도록 해야 한다. 방안은 정부가 기반구축에 소요되는 자금을 지원하고 농협은 지역특성에 맞는 농장조성 등 귀농의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을 전개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현재 개인이나 영농법인에 개별적으로 지원하는 정부보조금의 부실화를 방지하는 방안이기도 하다.

 

농업이 죽으면 다른 생산기반도 다 죽는다.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농촌을 살리는 일에 정부가 앞장서고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왜냐하면 지금의 산업화와 우리사회의 번영은 농촌의 황폐화, 농촌의 희생을 바탕으로 이룩한 것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농협이 농업인을 위해 뭘 할 것인지를 먼저 찾고, 중앙회는 시골의 작은 농협을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 후보자는 농촌과 농협의 문제를 해결하고 귀하의 비전을 실현할 어떤 능력(전문성)과 경험을 갖고 있다고 자평하나? 또 지난 4년 용성농협을 경영한 원칙은 무엇이었나?

 

794월에 농협에 입사한 이래 201312월에 정년퇴임 시 까지 농협맨으로 살아왔다. 퇴직 후 용성농협 조합장에 당선되어 용성농협의 괄목할 만한 경영개선을 달성했다. 평소 규모가 작은 농협의 생존을 위한 지원을 주장했고,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경제사업을 추진해 왔다. 물론 경제사업 추진 재원은 신용사업으로 번 돈을 활용하는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

 

조합장으로서 저의 경영원칙은 투명한 조합운영을 위한 열린 경영 조합원의 이익증진을 위한 조합의 변화와 상생경영이다. 직원들에게 업자와 결탁은 안 된다, 자신의 돈이라도 할 사업이라면 얼마든지 하라, 양심에 부끄럽지 않은 일을 하라고 강조했고 이 세 가지 원칙에 입각해서 한 일임에도 문제가 생기면 조합장인 제가 전적으로 책임지겠다고 했다. 이점은 재선이 돼도 변함이 없을 것이다.

 

 

= 농촌과 농업발전을 위해 기여한 구체적인 사례를 몇 가지 든다면?

 

경산농협공판장 개설, 남천면 포도재배지의 비가림 시설 부직포 깔기를 시 보조사업으로 만들었고,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던 용성의 퇴비공장을 시설개선과 보조사업화 등으로 손익분기점까지 끌어올렸고, 환경보전은 물론 축산농가와 퇴비사용 농업인들의 소득을 높이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사례가 있다.

 

무엇보다 지난 4년 동안 용성농협의 경영 상태를 1등급 평가를 받을 정도로 개선했다.

 

 

= 주요 공약은?

 

전형적인 농촌의 작은 농협인 용성농협이 조합원인 농업인들에게 큰 이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제사업을 펼치는 강소농협, 농협다운 농협으로 만들겠다.

 

  • 자산 1,500억 조기 달성
  • 투명한 경영, 열린 경영으로 신뢰받는 농협 육성
  • 영농지도, 교육지원사업 활성화
  • 조합원 배당을 법정 평균금리 + 2%대 수준으로 강화
  • 농산물 판매사업 강화
  • 퇴비공장 현대화 및 농가 퇴비 살포 대행
  • 화학비료 예약구매 및 농가 창고 안까지 배달
  • 농작물 재해 보험료 지원(자부담 10% 5% 정도)
  • 영농자재마트(자재백화점) 신설

 

 

= 이도길 후보자가 걸어온 길

 

1955년 용성면 일광리 출생(63)

 

- 용성초, 자인중, 자인고, 경북테크노대 졸업
- 경산농협, 의성 가음농협(상무), 하양, 경산, 용성농협에서 상무, 지점장, 전무 등으로 근무
- 현 용성농협 조합장





 

최상룡(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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