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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19-09-19 오후 2:52:00

탁와 정기연 선생, 경산의 ‘대유학자’다!
(사)나라얼연구소, 설립 15주년 기념 특별학술강좌 탁와선생 조명

기사입력 2019-07-07 오후 10:02:30

경산의 대유학자 탁와 정기연 선생을 조명하는 학술강좌가 열렸다.

()나라얼연구소(소장 황영례)6일 하양 무학산 소재 나라얼연구소에서 나라얼연구소 설립 15주년을 기념하는 143번째 인문학 특강으로 탁와 정기연 선생 발견 특별학술강좌를 개최했다.
 

강수명 경산시의회 의장이 축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강좌에는 이장식 경산시 부시장, 강수명 시의회 의장, 최재림 경상북도 향교발전협의회장, 탁와 선생의 후손, 지역 유림, 연구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강연으로는 조원경 나라얼연구소 이사장의 '탁와 선생 문집을 통해 본 그의 삶의 이상향'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 김유진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의 '탁와 정기연의 산문 세계', 송의호 대구한의대 교수가 '나라 잃고 두 스승의 순절을 지켜 본 정기연'이라는 주제강연을 발표했다.

 

조원경 이사장의 기조강연



조 이사장은 탁와는 스승들을 따라 애국의 삶을 최선으로 삼은 애국자이자 민족 운동가이고 경산이 전국에 자랑할 만한 대유학자라며 선생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야하고, 유적지인 우경재와 삼의정을 문화재로 지정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조선의 마지막 유자(儒子)로서의 삶, 송 교수는 나라를 잃고 우리 것을 지키려한 선각자로 선생을 조명했다.
 

탁와(琢窩) 정기연(鄭璣淵) 선생(1877~1952)




탁와(琢窩) 정기연(鄭璣淵) 선생(1877~1952)은 고려 말부터 경산에 세거한 초계정씨(草溪鄭氏)로 임란 때 초계정문(草溪鄭門) 삼의사(三義士)의 한 분인 동암공변호(東巖公變頀)9세손이다.

 

탁와가 은거한 우경재(寓敬齋), 제반사에 경건한 마음으로 행신(行身)하라는 뜻이 담긴 재호(齋號)이다. 옥실길100-5(옥산동 550)에 위치한다. 선생의 시 술지삼수를 새긴 시비가 있다.



20살부터 충청도에서 우암 송시열의 9세손인 연재 송병선과 심석재 송병순에게 사사하여 그 학통을 계승했다.

 

삼의정, 임진왜란 때에 지역의 벗들과 의병을 일으켜 현민을 구하고 나아가서 화왕산성 전투에 참가한 삼의사 정변함(鄭變咸), 변호(變頀), 변문(變文)을 기리기 위하여 1948년 탁와선생과 후손들이 건립했다




1905년 을사조약 때 스승인 송병선이 고종에게 을사5적의 처단과 국권회복을 요구하는 상소문을 올렸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음독 자결하고, 송병순도 1910년 한일합병으로 국권을 상실한 것을 개탄하며 순도(殉道)하자, 귀향하여 우경재에서 저술활동을 하며 삼의사유허비를 세우고 삼의정을 건립했다.

 

특히 옥석문답으로 국한문 혼용을 주장했고, 전통 제사상 차리는 법을 놀이로 알기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놀이기구인 습례국을 창안하고 전통예악을 정리했다.

 

습례국




19091026일 안중근의사가 이등박문을 저격한 소식을 듣고 지은 한시 문안의사중근살이등박문은 후손들이 삼의정 정원에 시비를 세웠다.

 

선생은 탁와집 11책과 많은 장서를 남겼는데, 후손들이 문집과 고문서 1451권을 영남대에 기증했다.

 

현재 대표적인 저서 탁와집 11책은 전국 국립대학 도서관에, 문집을 포함한 장서는 영남대학교 고문서 도서관내의 <탁와문고>에 소장돼 있다.


 

무학산 나라얼연구소 전경

 



한편, 설립 15주년을 맞은 ()나라얼연구소는 20028월 조원경 이사장과 황영례 소장 등 5명이 무학산 무학농장(수지영거여사()의 한국전쟁 당시 빈민구휼 활동 흔적)을 보존하기 위한 모임으로 시작하여 지역의 대표적인 인문학 포럼으로 발전해왔다.

 

15년 동안 국내외학술대회를 포함한 140 여 차례의 인문학 특강을 개최했고, 국가지정 민속 문화재 제266경산 상여집과 기타문서그리고 상·제례관련 자료 2천여 점, 16세기 중반에서 1970 년대까지의 일기 고문서 및 필사본 2만여 점을 수집해 소장하는 등 조상의 얼을 찾고 문화원형을 보전하는 일에 앞장서오고 있다.

 

나라얼연구소는 소장 문화유산의 세계문화유산(UNESCO)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상룡(ksinews@hanmail.net)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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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영례
    2019-07-07 삭제

    정말 멋져요 보람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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