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26-06-23 오전 9:10:00

기초생활수급자의 ‘이웃사랑’ 눈길
진량읍 다문리 배종률 씨, 고구마 100박스 기증

기사입력 2009-10-21 오후 12:06:58

생활이 어려워 국가로부터 보조를 받고 있는 지역의 한 기초생활수급자의 ‘이웃사랑’이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경산시 진량읍 다문리에 살고 있는 배종률 씨(55세)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달라며 자신이 직접 재배한 고구마 10kg들이 100박스(싯가 100만원 상당)를 21일 진량읍사무소에 기증했다.

 

▲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직접 재배한 고구마를 기증한 배종률 씨

 

 

배 씨는 진량읍 다문리 소재 지역 산림조합 대추건조공장에 무보수 관리직으로 일하며 공장 내 관사에서 대학에 다니는 자식 2명과 팔순 노모와 함께 어렵게 살고 있다.

 

특히, 관사에서 생활하는 조건으로 공장관리를 하고 있고, 짓고 있는 농사의 규모도 적어 한 달 수입이라고는 기초생활수급자 정부보조금 26만원이 고작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당뇨, 심부전증 등으로 건강마저 악화돼 생활고는 더욱 심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배 씨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고구마를 기탁하게 된 이유는 특별하지 않다. 자신이 직접 휴경지에 씨를 뿌리고 정성들여 재배·수확한 고구마를 보고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

 

▲ 서상국 진량부읍장에게 고구마를 전달하고 있는 배 씨

 

 

배 씨는 “고구마를 직접 재배하고 수확하면서 평소 가족을 도와주었던 많은 이웃들, 우리 가족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어려운 이웃들을 돕겠다는 생각을 함께해 준 가족들의 힘도 컸다.”고 말했다.

 

이영운 진량읍장은 “건강도 좋지 않고 생활도 어려운 배 씨로부터 고구마를 기증받아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지만 가족들과 배 씨의 ‘이웃사랑’에 대한 열의가 너무 커 그 고마운 마음과 함께 이웃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량읍사무소는 21일 배 씨가 기증한 고구마들을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 100가구에 전달했다.

 

 

 

 

 

 

     경산인터넷뉴스는 참신한 시민기자를 모집하오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시민과 함께 지역정보를 이끌어가는 ⓒ경산인터넷뉴스 www.ksinews.co.kr

기사제보 ksinews@hanmail.net

☎053)811-6688/ Fax 053)811-6687

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댓글

스팸방지코드
 [새로고침]
※ 상자 안에 있는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0/200
<a href="/black.html">배너클릭체크 노프레임</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