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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3 오후 1:23:00

지체1급 장애인 교원임용시험 합격!
대구대 김동근 씨..장애인들에게 희망 전해

기사입력 2010-02-11 오후 12:08:21

“제가 지금까지 받았던 주위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 이젠 선생님이 되어 저와 같이 힘들게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힘이 돼주고 싶어요!”

 

대구대학교 특수교육학과 4학년 김동근 씨(24세)가 일반인도 합격하기 어려운 교원임용시험에서 지체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지체장애인으로써 교원임용시험에 합격한 김동근 씨

 

 

김 씨는 14세부터 모든 근육의 근력이 약화되어 보행이나 활동에 장애를 가져오는 중증 희귀난치병인 ‘근이양증’을 앓고 있다.

 

그래서 이번 교원임용시험 합격은 그 누구보다 김 씨와 가족 뿐 아니라 장애를 가진 모든 이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느끼게 해 주고 있다.

 

그가 올해 대학을 졸업하고 교원임용시험에 합격하기까지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 기본적인 생활마저 불가능했던 그의 곁을 항상 지켜온 어머니의 보이지 않는 눈물겨운 노력이 있었다.

 

김 씨의 어머니인 권옥숙 씨(50세)는 “아들이 대구대에 입학하면서 울산인 집에서 올라와 4년 동안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며, 수업이 있을 땐 함께 수업을 들었다.”며 “이런 노력들이 헛되지 않고 동근이가 하고 싶은 일을 이제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김 씨는 대학생활 동안 공부와 교원임용시험 준비 외에도 특수교육과 학생회 활동을 통해 장애 학생을 위한 교육시설과 편의시설 확충 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 여가시간을 활용해 음악감상과 악기 연주에도 몰두해 지금은 몇 가지 악기는 기본적으로 다룰 정도의 실력을 갖게 되었으며, 작곡 실력도 쌓아 몇 곡의 자작곡도 갖고 있다.

 

김 씨는 “학생들이 스스럼없이 다가와서 고민을 털어 놓을 수 있는 신뢰 받는 교사가 되는 것이 지금까지 도움을 준 어머니와 모든 분들의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다.”며, “지금까지 받았던 주위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이젠 선생님이 되어 저와 같이 힘들게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큰 힘이 돼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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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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