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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4 오후 2:34:00

경산교육청, 공무원 비리 ‘망신’
부실시공 묵인한 뒤 금품 받아 챙겨

기사입력 2010-03-30 오전 10:13:01

경산교육청 시설공무원이 친환경학교 조성을 위한 국책사업 시행 과정에서 부실시공과 폐자재 사용을 묵인한 혐의가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29일 대구 북부경찰서는 ‘그린스쿨사업공사’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하도급업체 선정에 특혜를 주고 폐자재 사용을 묵인해 준 뒤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경산교육청 시설공무원 안○○ 씨(39세, 시설7급)와 박○○ 씨(31세, 시설8급)를 뇌물 수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안 씨에게 뇌물을 준 경산지역 모 건설업체 대표 윤○○ 씨(49세)를 사기 및 뇌물 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 씨는 지난해 말 경산지역 ○○초등학교 그린스쿨사업 시행과정에서 원청업체가 담당공무원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다는 점을 이용해 이 사업에 참여한 윤 씨의 업체가 하청업체로 지정되도록 요청했다.

 

특히, 안 씨는 하청업체로 지정돼 공사를 시행하던 윤 씨의 업체가 교실 천정 공사에 폐자재를 사용한 것을 알고도 이를 묵인해 준 뒤 윤 씨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또, 비슷한 시기 자신이 관리 감독하던 ○○초등학교의 공사비용이 누락되자 같은 부서 직원인 박 씨와 공모해 허위 문서를 작성한 후 타 학교의 공사 설계비용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경찰은 안 씨와 같은 불법사례가 추가로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경산교육청에서 시행한 다른 공사 및 사업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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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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