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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4 오후 2:34:00

경산 투신 고교생 유서 공개
가해자 실명, 투신 동기, 가족에게 남긴 말

기사입력 2013-03-13 오전 9:09:47

▲ 최 군이 남긴 유서의 일부

 

 

 

지난 11일 경산시 정평동 소재 아파트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최○○ 군(15세, 고1)의 유서 일부(사진)가 공개됐다.

 

12일 오후 경찰은 최 군이 투신 당시 입고 있던 옷 주머니에서 발견된 유서(A4용지 2장 분량)의 일부를 공개했다.

 

최 군의 유서에는 자신이 투신하게 된 동기와 그동안 자신을 괴롭혀 왔던 동급 친구들의 이름, 학교폭력이 주로 행해지는 장소와 CCTV 관련 견해 등이 적혀있었다.

 

최 군은 “2011년부터 지금 현재까지 괴롭혀 왔던 애들을 적겠습니다. ○○고 ○○○, ○○○, ○○고등학교인지 모르겠지만 작년까지 ○○중에 있던 ○○○, ○○○, ○○고등학교 ○○○.”라며 자신을 괴롭혀 왔던 이들의 이름과 학교 등을 남겼다.

 

또, “주로 CCTV 없는 데나 사각진대 있다고 해도 화질이 안 좋아 판별하기 어려운 것 이런데서 맞습니다. (중략) 학교폭력은 폭력, 금품갈취, 언어폭력, 사이버폭력, 빵셔틀 등등. 이중 내가 당한 것은 물리적 폭력, 조금이지만 금품갈취(특히 ○○○), 언어폭력 등등.”라며 학교폭력이 주로 행해지는 장소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 경찰은 최 군의 유서 일부를 요약해 12일 오후 공개했다.

 

 

 

최 군은 “학교폭력을 없앨려고 하면 CCTV를 더 좋은 걸로 설치하거나 사각지대 혹은 설치 안 되있는 것도 판별이 될 수 있을 정도의 CCTV 설치해야 합니다.”라고 유서를 통해 지적하기도 했다.

 

경찰이 공개하지 않은 남은 유서에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최 군이 가족들에게 남긴 말들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 군이 유서를 통해 밝힌 가해자 가운데 최 군의 집에서 6개월 간 함께 지냈던 친구가 포함돼 있고 그 친구가 주도적으로 최 군을 괴롭혀 온 것으로 알려져 유족들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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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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