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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4 오후 2:34:00

경산시, 보호·노거수 생육환경 개선
고사 위기의 나무들, 환경 개선으로 새 생명을

기사입력 2014-09-16 오전 9:02:06

경산시는 지난 7~8월, 1천6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관내 보호수·노거수의 생육환경 개선공사를 추진해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보호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어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는 나무지만 살아있는 생명이라는 인식 부족으로 생육환경이 좋지 못한 경우가 많다.

 

수목 생리를 고려하지 않고 이용자 입장의 편의성만 추구하며 무분별하게 ‘쉼터’를 조성하면서 복토 또는 시멘트 구조물로 뿌리 주변을 뒤덮어 결과적으로 수분과 양분의 흡수 및 뿌리 호흡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점차 수세가 쇠약해지고 향후 몇 년 안에 고사의 위기에 처해지는 나무들이 그 예다.

 

이에 따라 시는 보호수·노거수의 생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보호수의 정상적인 뿌리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복토된 흙을 제거하고 수목 생리에 영향을 주는 시멘트를 제거해 수세가 증진되도록 했다.

 

▲ 갓바위 입구 소나무(공사 전)

▲ 공사 후

 

 

 

 

 

 

 

 

 

 

 

와촌 갓바위 진입로 입구에 위치한 100년 이상 된 소나무 2본의 경우, 도로 선형개량공사 과정에서 심하게 복토되어 수세가 점차 쇠약해져 몇 년 안에 고사 위기에 처했으나 이번 공사를 통해 복토된 흙을 들어내고 뿌리 둘레에 강자갈을 깔아 뿌리 호흡 기능을 살릴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주변에 조경석, 잔디, 화목류를 식재해 미관을 정비했다.

 

특히, 공사 한 달 이후 경산시가 모니터링을 한 결과, 해당 보호수·노거수의 가지 끝에서 새순이 돋아나는 것을 확인했다. 뿌리 기능이 점차 회복되어가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라는 설명이다.

 

석상호 산림녹지과장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게 받기만 하려 하지 말고 나무가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우리도 베풀어야 한다. 앞으로도 시 재정이 허락하는 한 점차적으로 보호수·노거수의 생육환경 개선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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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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