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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4 오후 2:34:00

경산코발트광산 민간인 희생자 추모
시장·의장, 위령제 위한 제단설치 지원 약속

기사입력 2015-10-22 오전 8:57:05

‘제65주기 제16회 한국전쟁 전후 경산코발트광산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21일 오후 경산코발트광산 현장에서 열렸다.

 

‘(사)경산코발트광산 민간인 희생자 유족회’와 ‘한국전쟁 전 경산유족회’가 주최하고 ‘민간인학살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 경산시대책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위령제에는 최영조 시장, 이천수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유족,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위령제는 고유제와 합동위령제, 유족간담회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행사가 끝난 후 유족들은 헌화분향을 통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사)경산코발트광산 민간인 희생자 유족회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반인륜적 집단학살에 대한 정부와 국회의 사죄’, ‘유가족 보상과 유해 발굴 및 추모공원 조성 특별법 제정’, ‘진상규명 위한 제2의 진실화해위원회 설립’, ‘반전평화인권교육 강화’ 등을 촉구했다.

 

이날 박의원 유족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이번 합동위령제를 계기로 하루속히 상생의 길을 열어 슬픔과 응어리진 한 맺힌 유족들의 고통과 분노를 달래주고 이 땅에 진정한 화해와 평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소한의 도리와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고 말했다.

 

최영조 시장은 “경산시는 코발트광산에서 희생되신 분들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일에 정성을 다하고 후손들이 역사를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수 시의회 의장은 “오늘 위령제가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관용과 용서를 통해 새로운 화합과 번영의 시대를 약속하는 희망의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산 코발트 광산 사건은 지난 1950년 대구·경북지역 국민보도연맹원과 대구형무소 제소자 등이 광산 지하갱도와 인근 대원골에서 군경에 의해 집단 희생된 사건이다.

 

당시 대구형무소 재소자 2천5백여명과 경산·청도 8백여명, 국민보도연맹원 2백여명 등 총3천5백여명(전국최대규모)의 민간인이 집단희생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지난 2007년부터 3년간에 걸쳐 유해매장지 발굴조사, 유해수습 및 정리, 현지조사 등 발굴작업을 통해 500여구에 달하는 유해를 발굴하고 진상규명을 권고한 바 있다.

 

하지만, 한시법인 진실화해를 위한 기본법이 종료됨돼 추가 유해발굴사업, 추모공원 조성 등 국가차원의 추모사업들이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이날 합동위령제에서 유족들이 희생자들에게 제를 올리기 위한 제단시설이 없다며 안타까워하자 최영조 시장과 이천수 의장이 제단 설치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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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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