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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코발트광산 유해 160여구 발굴
이름 새겨진 도장, 총상 입은 유해, 탄피 등 발견
기사입력 2007-09-20 오후 2:42:13
진실화해위원회(위원장 송기인)는 20일 오후1시 경산코발트광산 전정에서 유해발굴 결과에 대한 ‘현장 설명회’를 가졌다.

▲ 경산코발트광산 유해 발굴 현장 설명회
이번 설명회는 진실화해위원회 유해발굴 조사단, 경산코발트광산 유족회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해발굴을 진행한 경남대 박물관 이상길 교수로부터 발굴 결과를 설명 들었다.
지난 7월 8일 개토제를 개최하고 유해발굴을 시작한 후 현재까지 수습된 유해는 최소 160구 이상으로 수평갱도 1호에서 40여구, 2호에서 120여구가 발굴됐다.
발굴단은 올해 발굴된 160여구의 유해는 수직갱도에서 매장된 유해가 수평갱도의 한쪽 부분으로 쏟아져 나온 상태로 토사와 함께 묻혀 있었으며, 발굴숫자는 유해의 각 부위를 검토, 최소 개체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일부 유해들은 두개골과 골반 등에서 총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금을 씌운 치아나 손톱 등도 발굴됐으며 직접적 학살의 증거로 보이는 총알 5점과 탄피, 포박용으로 보이는 삐삐선, 민간인들의 유품이 함께 발굴됐다.
특히, 2호 수평갱도에서 ‘박봉우’라는 이름이 새겨진 목제 도장과 도장집을 함께 발굴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이며, 여성들의 단추도 발굴돼 교도소 수감자에 민간인 여성도 포함된 것으로 추정했다.
수습된 유해들은 충북대 박물관에 옮겨 유해의 사망시점, 성별 구분 등 기본 정보를 알 수 있는 감식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번 발굴을 진행한 이상길 교수는 “조사과정의 정황으로 보아 수직갱도 하부에 유해가 집중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폐광의 구조와 작업조건 개선, 수직굴의 조사방법 개발을 통해 효율적인 발굴 작업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산코발트광산 유해발굴은 민간인 매장이 추정되는 수직갱도에서 주로 토사를 제거하는 작업형태로 진행했으나 10.8m 지점에서 연결되는 것으로 보이는 다른 갱도를 발견한 가운데 작업이 중단된 상태에 있다.
<Photo News>

▲ 경남대 발굴팀 이상길 교수의 발굴현황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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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된 발굴유해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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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해와 함께 발굴된 유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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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봉우'라는 이름이 새겨진 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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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상흔적이 있는 인골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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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해와 함께 발견된 탄피 등 군용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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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굴현황을 설명 듣고 있는 관계자들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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