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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4 오후 2:34:00

경산한우협회 청보리 조사료 생산
수입건초사료보다 싼 가격과 한우육질에도 좋아

기사입력 2008-06-26 오후 5:44:22

▲ 청보리 수확모습

 

국제곡물가격 및 유가 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축산농가에 일반사료보다 저렴한 대체작물이 생산·공급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산한우협회 조사료 사업단(단장 서후열)은 지난해 한우사료용 청보리를 900여 톤 생산해 한우농가에 공급, 사료값 상승으로 인한 사육농가의 시름을 덜고 있다.


사료용 청보리는 벼수확이 끝나는 10월 말에 파종해 이듬해 5월 수확, 한우용 사료로 공급이 되고 있다.


경산에는 올해 청보리 재배가 70ha에 이르고 내년에는 약 130ha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더 많은 한우사육농가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존의 수입건초사료의 경우 올해 기준 kg당 가격이 300~400원 사이인 것에 반해 청보리는 kg당 가격이 120원으로 건초 사료의 40%에도 미치지 못한다.


또 청보리를 먹인 소고기의 경우 1등급육 출현확률이 80%정도 향상되고 암소의 번식기간이 약 20여 일 단축되는 등 사육농가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다주고 있다.


하지만 장점이 많은 청보리 재배에도 단점이 있어 고가의 재배·수확장비, 부지의 분산화 등이 청보리 재배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실제로 호남의 경우 넓은 평야에서 재배와 수확이 가능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지만 경산은 재배지역이 와촌, 용성, 자인 등지로 나눠져 있어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있다.


서후열 단장은 “갈수록 치솟기만 하는 곡물가와 유가 때문에 우리 축산농가가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시작한 일이 이제는 정부의 보조를 받는 큰 사업으로 성장해 뿌듯하다.”며

 

“하지만 미국산 소고기 수입 등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은 만큼 더 노력해서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의 청보리 재배가 갈수록 힘들어지는 지역축산농업인의 주름살을 얼마나 펴줄지 앞으로 경산한우협회 조사료 사업단의 활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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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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