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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4 오후 2:34:00

경산코발트광산 희생자 합동위령제
유족회, 진실규명 결정에 따른 후속조치 촉구

기사입력 2009-12-19 오후 4:42:45

▲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0회 경산코발트광산 민간인희생자 합동위령제

 

 

1950년 한국전쟁 중 경산코발트 광산에서 집단 학살된 민간인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제10회 합동위령제’가 19일 오후 경산실내체육관 일원에서 열렸다.

 

(사)경산코발트광산 민간인희생자유족회(이사장 이태준)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최병국 시장, 최경환 국회의원(지식경제부 장관), 김용직 진실화해위 상임위원, 시·도의원, 유족,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희생자들의 영령을 위로했다.

 

▲ 권명화 민속무용연구소의 씻김굿

 

 

이날 위령제는 권명화 민속무용연구소의 씻김굿 추모공연을 시작으로 고유제, 초·아·종헌례, 추도사, 결의문 낭독, 헌화분향, 유족 간담회 등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특히, 이날 유족회는 정부와 국회에 ‘발굴 유해 안치시설 마련 및 지속적인 유해발굴을 위한 특별법 제정’, ‘유족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조치 및 배상’ 등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해 눈길을 끌었다.

 

▲ 초헌례를 올리고 있는 이태준 유족회 이사장

 

 

이태준 유족회 이사장은 “정부에서는 현재까지 위령제 제수비에 대한 일부만 지원했을 뿐, 아무런 후속조치가 없다. 국가공권력에 의한 억울한 희생임이 밝혀진 이상 정부의 현명한 판단과 적절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경산 코발트 광산 사건은 지난 1950년 대구·경북지역 국민보도연맹원과 대구형무소 제소자 등이 광산 지하갱도와 인근 대원골에서 국군에 의해 집단희생된 사건이다.

 

당시 대구형무소 재소자 2천5백여명과 경산·청도 8백여명, 국민보도연맹원 2백여명 등 총3천5백여명(전국최대규모)의 민간인이 집단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 경산코발트광산 민간인 희생자 발굴유해

 

 

이에 진실화해위원회는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3년에 걸쳐 유해매장지 발굴조사, 유해수습 및 정리, 현지조사 등 발굴작업을 통해 400여구에 달하는 유해를 발굴했다.

 

특히, 내년 4월 조사기한 만료를 앞둔 지난달 17일, 진실화해위는 진실규명 결정서를 통해 코발트광산 민간인 희생사건이 국가공권력에 의해 저질러진 사건이라고 밝히고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정부의 사과와 지방자치단체 위령사업 지원 등 명예회복을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진실화해위 관계자는 “미발굴 유해가 많이 남아있는 코발트광산 현장을 보존해 군인과 경찰, 공무원을 비롯해 초·중·고생과 일반인 등에게 공개하고 평화·인권교육을 강화하는 ‘교육의 장’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유족회는 진실화해법 연장과 역사·평화공원 조성 등 사업추진을 위한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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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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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복을 빕니다
    2009-12-22 삭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경산 코발트 광산 가는 길을 알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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