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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안동서 경북 업무보고 청취
이어 경주 방문해 석굴암 본존불 내부 둘러봐
기사입력 2013-12-03 오전 9:30:46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오전 안동시를 방문해 김관용 도지사로부터 경상북도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번 업무보고는 지난 7월24일 강원도, 8월16일 인천시 업무보고에 이은 세 번째 지방 업무보고로 박 대통령 취임 후 첫 경북 방문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1월23일 당시 대통령 선거 후보 자격으로 연평도포격 2주기 추모 분향을 하기 위해 안동을 찾은 바 있다.
이날 안동지역 민간단체와 시민들 수천여명은 송현오거리, 어가골사거리, 벚꽃길 등 가로변에 줄지어 서 플랜카드와 태극기 등을 흔들며 대통령의 첫 안동방문을 환영했다.

오전 10시10분께 업무보고 장소인 안동문화예술의전당으로 경찰차, 사이카, 경호차량 등 대통령 일행이 들어서자 시민들은 손을 흔들며 환호했고, 박 대통령은 차량의 창문을 내려 손을 흔들며 환영인사에 화답했다.
이날 대통령의 첫 방문을 보기 위해 나온 용상동새마을부녀회 오옥자 회장은 "대통령을 가까이서 본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시민들에게 직접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모습이 무척 인자해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경북도는 대통령과 간단한 티타임을 가진 후 '문화융성으로 열어가는 국민행복시대, 경상북도가 앞장서겠습니다'라는 부제로 업무보고를 진행, 새 정부의 국정기조와 국정과제에 대한 도 차원의 실천계획을 보고했다.
업무보고 직후에는 '경북, 정신문화로 창조경제를 창달한다'라는 주제로 진병길 신라문화원 원장, 김희곤 안동대 교수 등 지역 문화관련 전문가 11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정현안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서는 경북도가 자랑하는 선비정신 문화유산과 서원, 고택, 전통음식 등 다양한 문화자산을 우리나라의 우수한 정보통신기술과 융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박 대통령이 경북도 관계자들과 가진 오찬에서는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취지에서 최초의 한글 요리서 '음식디미방'의 저자인 장계향의 부친 장흥효 종가의 내림음식 10여종이 선보였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유정복 안전행정부·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과 박준우 정무·조원동 경제·모철민 교육문화·최원영 고용복지수석 등이 동행했다.

박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인 경북은 국가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고 경주는 천년고도, 안동은 전통도시로 전통문화의 중심역할을 해왔다"며 "각 지역과 국가가 함께 발전하면서 정부는 새로운 지역발전전략을 세우고 실현하며, 중앙정부와 협의를 통해 좋은 정책이 실현될 수 정부도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또 "안동과 경주, 고령 성주를 잇는 역사문화 네트워크 사업이 문화융성과 창조경제를 동시에 견인하고, 경북도청 신도시가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진입도로와 청사건립 및 철도건설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북지역 유림을 비롯한 각계 대표들과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택시기사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초청돼 자리를 함께 했다. 대통령 일행은 업무보고에 이어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오찬을 갖고, 곧바로 경상북도 경주시로 이동했다.
경주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석굴암 본존불 내부를 둘러본 후 “언론보도를 통해 걱정한 부분이 많았지만 실제 둘러보니 안심이 된다”며 “국민적 자부심이 반영된 문화재 보존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혀 경주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했다.
또 경주시에서 제작한 고 박정희 대통령의 경주사랑 사진첩에서 불국사 대종 타종 사진 등을 보고 좋아 하시며, 어머니(고 육영수 여사)에 대해 추억에 잠기며, 앨범과 함께 황룡사 자수(이용주 作)를 보고 직접 어루만지며 신기해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양식 시장과의 면담에서 동궁과 월지에 대한 관심에 최양식 시장은 본래 16개 건물, 현재 3동만 존재하며 회랑과 건물을 더 복원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최양식 시장과 정수성 국회의원은 ‘신라왕궁 복원, 황룡사 복원, 쪽샘지구 정비’ 3가지를 건의하고 국회(예산결산위원회) 특별한 관심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2013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로 경주가 잘 알려져 기쁘다”며 경주에 대한 강한 애정 표시했다.
이에 최양식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만가지 근심 걱정 모두 잠재운다”는 만파식적(문동욱 제작)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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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권달우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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