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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에 가뭄까지...” 도민 시름 깊어
경북도, ‘긴급 합동 대책회의’ 열어 대책 모색
기사입력 2015-06-17 오전 9:35:22
메르스 여파에 가뭄까지 겹치며 도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16일 긴급 합동 대책회의를 열어 가뭄 확산 대비책을 모색했다.
지난 6월 초부터 봉화, 울진 등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가뭄이 강수량이 적을 경우 경북 전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비하기 위해서이다.

이날 회의는 한국농어촌공사경북지역본부장, K-water대구경북지역본부장, 대구기상대 등 관계기관장과 문경시, 영양군·영덕군·봉화군·울진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기상전망, 가뭄지역 실태 및 조치현황, 유관기관 가뭄대책, 봉화·울진지역 가뭄현황 및 대처계획 보고와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대구기상대는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경북지역 강수량이 평년대비 77%로서 적어 가뭄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6월에는 큰 비가 내리지 않고 7월 장마전선이 형성돼야 가뭄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북도 농축산유통국, 환경산림자원국에서는 그 동안의 가뭄피해 현황과 그간의 조치상황을 발표하고 가뭄 장기화를 대비한 용수확보 대책 등을 보고했다.
K-water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는 현재 댐 저수량이 예년대비 108%를 유지하고 있어 용수공급에는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판단하며 과학적인 물 관리시스템을 통해 농업용수 및 병물 공급으로 도민불편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경북지역본부는 현재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이 예년과 비슷한 55% 수준으로 모내기 완료 시까지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6월말까지 가뭄이 지속될 경우를 대비해 절수대책과 한해대책을 수립·시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가뭄지역인 봉화·울진군은 소방차를 이용한 운반급수 또는 제한급수, 논 물마름 및 밭작물 시들음이 나타나고 있는 557ha에 대한 하상굴착·관정개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회의를 주재한 김관용 도지사는 “비가 오고 안 오고는 하늘의 뜻 이지만 도에서는 관계기관과의 협조아래 앞으로 닥칠 가뭄에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 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경북도는 가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6월 1일부터 상수도·농업분야별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147억원의 가뭄대책비를 투입해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 농업용수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가뭄이 심화될 경우를 대비해 가뭄대책 예산 추가 지원, 물절약 캠페인 강화,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구축 등 대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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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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