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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19-09-23 오후 1:47:00

링거 사망사고 유족들, 병원 폐원 요구
상복 입고 시위 벌이며 병원 측 진정성 있는 사과 촉구

기사입력 2018-08-21 오후 10:47:18

동네병원에서 링거(수액)를 맞던 80대 노인이 사망한 사건(본지 817일자 보도)과 관련해 유족 측이 해당 병원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 병원에서 수액을 맞다가 호흡곤란으로 사망한 피해자의 유족 측이 해당 병원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 유족 측은 병원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한국당 경산시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사망자 A(, 85)의 아들 김○○ 씨를 비롯한 유족들은 21일 오전 10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하양J내과병원 앞에서 수액 투여 후 사망, 사과 한마디 없는 ○○내과의원 원장은 병원문을 닫고 한국당 당협위원장직을 사퇴하라란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상복 차림으로 항의시위를 벌였다.

 

유족 측은 당초 이번 사건과 관련해 병원 측은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었다. 갑작스런 입장 변화에 대해서는 사건 초기 원장이 했던 장례식장 방문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고 진정성 있는 사과의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들 김 씨는 같은 지역에 살면서 문제를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았지만 사건 당시, 해당 원장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과 함께 어머니의 발인식을 찾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고 이후에는 사과 없이 본인은 잘못이 없다며 법대로 하라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과하겠다던 원장이 유족들에게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제소해라는 태도로 일관하니 우리도 병원 측이 사과할 때까지 시위를 이어갈 수 밖에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중앙내과의원 이○○ 원장은 장례식장에 화환도 보내고 찾아도 갔으나 상주가 바빠 만나지 못했을 뿐이다. 병원 측은 정상적인 진료와 응급처치를 했다. 내원 환자의 사망에 위로 차원의 방문일 뿐 잘못한 게 없는데 사과를 할 수는 없지 않냐?”고 되물었다.

 

그는 또 이미 유족 측의 잇따른 항의와 시위로 병원에 대한 이미지는 돌이킬 수 없이 나빠졌다. 계속해서 이런식으로 한다면 민사상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유족 측이 처음으로 병원을 항의 방문한 11일 한국당 소속 하양지역 시의원이 원장을 대신해 유족 측을 찾아 원만한 사태해결을 중재했고 전직 시의원 한 명도 병원을 찾아 유족들의 요구를 전달하며 합의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병원 측은 합의금이 아닌 위로금을 제시했고 유족 측은 인근지역에서 발생한 유사 의료사고 수준의 합의금을 요구하면서 견해차가 커졌고 양측 간에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유족 관계자는 어머니의 발인이 있던 날은 큰 형님의 위암수술 예정일이었다. 갑작스런 사고로 수술도 미루고 장례식장을 찾았던 형님 걱정과 원만하게 합의를 약속하고 책임을 지겠다던 그들의 말만 믿고 덜컥 장례를 치렀다가 이런 꼴을 당하게 됐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댓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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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시민
    2018-09-13 삭제

    이덕영 원장님강수명 시의회 의장님두분 사퇴 하시길 바랍니다

  • 서주덕
    2018-08-25 삭제

    병원장이 담대히 맞선다고 해서 시위하는 유족들을 잘 타이를수 있을까요. 보상을 원하는 저들 입장에서 보상을 해주지않는다하면 대통령이와도 해결못할듯 싶네요

  • 달구지
    2018-08-24 삭제

    전문적인 의료 지식은 없지만전문의로서 병원원장의 입장에서 처신을 잘 못 하고 있다는 느끼이 드네요.원장이면 대표가 아닙니까..그럼 유족들 앞에 담대히 맞서서 해결을 했다면 유족들이 저렇게 까지는 안할수도 있었는데........병원의 오너로서 모든 경산시민을 품어야할 당협위원장의 처신이 부족했던것 같아서 아쉽네요.

  • 달구지
    2018-08-24 삭제

    전문적인 의료 지식은 없지만전문의로서 병원원장의 입장에서 처신을 잘 못 하고 있다는 느끼이 드네요.원장이면 대표가 아닙니까..그럼 유족들 앞에 담대히 맞서서 해결을 했다면 유족들이 저렇게 까지는 안할수도 있었는데........병원의 오너로서 모든 경산시민을 품어야할 당협위원장의 처신이 부족했던것 같아서 아쉽네요.

  • 심근경색
    2018-08-23 삭제

    사고초기 양 측이 슬기롭게 해결해야 할 문제였음 이제는 감정의 골이 깊어져서 유족들 까딱하다간 돈 한 푼 못받고 끝날수도 있을 것 같은데...병원도 고소했다는데

  • 시민
    2018-08-22 삭제

    심경경색으로 돌아가셨다고 알고있는데억울한부분이 있으면 고소를 해서진상규명을 원하면되는것인지 경산 자유한국당 위원장을 약점잡아서위로금을 원하는것 처럼느껴집니다

  • 하양사람
    2018-08-22 삭제

    그병을 오래다녀봐서 그원장님을잘압니다.그래서 걱정이되어 이래저래 알아보니사망원인이 영천영대병원에서 경대병원으로 이동중에 돌아가셨다고 합니다고인의 명복을빌면심경경색으로 돌아 가셨다고 경대병원에서부검도 할필요 없다고 들었습니다경산에 자유한국당 위원장이라정치적으로 흠찜을 낼려고 하는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 경산시민
    2018-08-22 삭제

    장례만 치루면 강수명 의장이 명예를 걸고 보상 받게 해주겠다고 의장직을 걸고 약속 했다고하던데.. 그나물에 그밥이구만요?? 강수명의장도 사퇴하세요!

  • 하양주민
    2018-08-22 삭제

    병원 원장이 진료만 잘하면 되지 온갖 정치판에 돌아다닐때부터 내 이런 사단이 날 줄 알았다. 병원을 접든가 정치활동을 접든가

  • 김경수
    2018-08-22 삭제

    정확한 팩트입니다. 시의회 의장에게 해결을 요청한 병원 원장도, 어리숙한 유족들 부추겨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있는 하양지역 정치권도 잘못이라고 생각됩니다

  • 박상현
    2018-08-21 삭제

    다음사이트 뉴스보고 넘어왔는데 800개중 대부분의 댓글이 병원측 잘못이 없다는쪽이네요.. 85세 노인이 앞서 4번이나 호흡곤란 증세가 있었다면 내과가 아닌 대학병원으로 가는게 맞지않나싶네요..유족 측 주장대로 링거로 인해 병원측의 잘못이 있다면 부검을 의뢰해 잘잘못을 따질텐데 부검도 하지않고 위로금 명목으로 돈달라고 시위하는것 또한 아니라고 봅니다.. 당협위원장 자리에 있다고 더 몰아세우는것같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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