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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19-12-09 오후 5:24:00

민원처리 불만 60代, 흉기난동 소동
같은 날 시청에서 ‘악성민원 대비 모의훈련’ 진행돼

기사입력 2019-08-09 오전 9:16:42

민원 처리에 불만을 품고 흉기로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을 위협한 60대가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530분께 서부2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최○○ (, 63)가 민원업무를 보던 중 욕설을 하며 자신의 가방에서 꺼낸 커트칼로 직원들을 위협하다 112신고로 경찰에 연행됐다.

 

최 씨는 국가유공자인 부친이 지난 2월 사망한 이후 행정복지센터로부터 보훈예우수당 신청과 관련한 안내를 받지 못해 몇 개월 간 수당을 받지 못했다며 이 같은 난동을 피웠다.

 

경찰에 연행된 최 씨는 경찰 조사 후 귀가했으나 피해를 입은 일부 공무원들은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8일 경산시청 민원실에서 <폭언.폭행 민원을 가상한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이 실시됐다. (사진=훈련에 참가한 악성민원 대역이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시청 민원실에서는 폭언·폭행 민원을 가상한 비상상황 발생 대비 모의훈련이 실시됐다.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민원실 관련 사건 등 여러 위험에 노출돼 있는 민원 공무원을 보호하고 체계적인 대처능력을 키우기 위한 훈련이었다.

 

민원부서 직원, 경산경찰서, 보안업체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여한 이날 훈련은 악성민원인의 난동사태를 가정해 직원들의 악성민원 폭언제지 및 녹음, 피해 공무원 보호, 일반 민원 대피, 비상벨을 호출 등 단계별 대처능력을 점검했다.

 

훈련을 참관한 한 민원인은 “TV에서만 봐왔던 것을 훈련이나마 직접 눈으로 보니 무섭다. 이런 일이 실제로 발생하지 않도록 다 같이 서로에게 예의를 지켜야겠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민원인에 의한 폭언·폭행 사건으로 많은 민원담당 공무원들의 불안감이 높은 현실에서 이번 비상상황 대응 모의훈련은 안전한 민원실을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민원실 내 CCTV, 비상벨 및 녹음 전화 설치 등 민원공무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민원공무원을 대상으로 힐링 프로그램과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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