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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0-10-30 오후 5:33:00

“선별진료소 왜 24시간 운영되지 않았는가?”
정유엽사망대책위원회, 토론회에서 자체 진상조사 결과 공개

기사입력 2020-09-25 오전 8:44:40

▲ 고 정유엽 사망사건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토론회가 24일 오후 경산농업인회관에서 열렸다.



() 정유엽 사망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에 나서고 있는 정유엽사망대책위원회가 그동안 진행했던 자체 진상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대책위원회는 24일 오후 3시 경산농업인회관에서 열린 정유엽 사망사건 진상규명 및 재방방지를 위한 토론회에서 지난 7월부터 자체 조사단과 경산시보건소의 협조를 받아 진행한 진상조사 결과를 통해 정유엽 사망사건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제안했다.

 

먼저 대책위는 사건 당시 경산지역 선별진료소가 24시간 운영되지 않아 일반 응급환자들이 정상적인 치료를 받을 수 없었던 점을 지적했다. 선별진료소 안내체계 미흡, 검사 소요시간, 관리체계 문제도 함께 들었다.

 

응급의료체계 콜센터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아 응급상황에서 정확한 정보를 받을 수 없었던 점, 지역 병원에서는 구급차가 부족하지 않았음에도 환자에게 제공하지 않았던 문제도 제기했다.

 

,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미흡했던 확진자 동선 공개, 재난문자 부족 등 경산시의 소극적인 행정을 들어 경산시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제대로 운영된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대책위는 이 같은 문제점을 토대로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를 제언했다. 24시간 선별진료소 운영 선별진료소 및 국민안심병원 운영 목적 정비 지방정부의 책임성 강화 의료의 공공성 강화 등이다.

 

이와 함께 대책위는 자료 확보에 대한 어려움 등 민간차원에서 조사의 한계가 있었다며,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차원의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정유엽 학생 사망이라는 심각한 문제에도 경산시가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는 이유는 중앙정부에만 의존하게 만드는 질병 관리체계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라며, “앞으로 정부 차원의 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점검하고 의료공백의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정유엽 학생 사망사건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토대로 헌법과 법률이 정하고 있는 국민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국가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가 논의됐다.

 

▲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고 정유엽 군의 부모
 

 

대책위의 조사결과 발표에 이어 서창호 인권운동연대 상임활동가가 코로나19 의료공백, 정유엽 사망사건으로 본 국가의 책임과 의무에 대해 발표했고, 최규진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인권위원장은 보건의학적 관점에서 본 정유엽 사망사건에 대해 발표했다. , 안경숙 경산시보건소장도 참석해 경산시의 코로나19 대응사례와 개선의견을 냈다.

 

특히, 이날 정유엽 군의 부모가 참석해 정유엽 군이 생전에 어떤 아들이었는지, 이번 사고와 관련한 일련의 경위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 군의 아버지인 정성재 씨는 소소한 꿈과 가족과의 일상적인 행복을 바러던 아들과 함께 했던 일상들이 기억 속에서 함께하며 현실에서의 아픔을 달래고 있다.”라며, “이 일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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