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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정부 민원서비스 평가 ‘최하위’ 등급
코로나19 사태 속 민원처리에 대한 시민 불만 반영된 듯
기사입력 2021-01-13 오후 4:34:55
경산시가 정부의 공공기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13일 국민권익위원회와 행정안전부는 행정기관 30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 ‘2020 민원서비스 종합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기관들. 국민권익위 제공
이에 따르면 경산시는 이번 평가에서 최하위인 ‘마’등급(전년도 ‘다’등급)을 받았다. ‘마’등급은 민원서비스가 ‘매우 미흡’한 수준의 평가등급으로 전체 조사기관 304곳의 10%만 해당된다.
특히, 시는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평가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충민원의 처리·해결을 위한 경산시의 노력이 부족했다는 시민들의 평가이다.
최하위 등급을 받은 경산시는 정부가 제공하는 교육·컨설팅과 함께 평가결과에 대한 후속관리를 받게 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진자의 대규모 발생으로 많은 고충민원이 발생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시민들의 불만이 평가에 반영된 것 같다.”라며, “이번 평가를 거울삼아 앞으로 민원서비스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국민이 직접 접하는 서비스의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이다.
올해 평가는 중앙 44개, 시·도교육청 17개, 광역·기초자치단체 243개 등 전국 304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2019년 10월부터 2020년 8월까지 추진한 민원서비스 실적을 평가하고, 종합점수 순위에 따라 기관 유형별로 평가등급(5개)을 결정했다.
평가항목은 민원행정 전략 및 체계, 민원제도 운영,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고충민원 처리, 민원 만족도 등 5개 항목 18개 지표이며 서면평가와 설문조사, 현장 실사를 병행했다.
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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