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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22일부터 ‘안전속도 5030’ 전면 시행
일반도로 시속 50km, 생활도로 30km 이하로 제한
기사입력 2021-03-16 오후 2: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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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산 도심지 내 제한속도 현황
오는 3월 22일부터 시가지 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50㎞와 30㎞로 낮추는 ‘안전속도 5030’이 전면 시행된다.
‘안전속도 5030’은 보행자 안전 강화 및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정책의 핵심과제이다.
경산경찰서는 3월 22일부터 ‘안전속도 5030’을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관내 경산시 도심부 내 일반도로(넓은 도로)에서는 시속 50km, 주택가·상가 등 생활도로에서는 시속 30km 이하로 운행이 제한된다.
주요 도로별 제한속도 변경안을 보면 경산로·계양로·남매로·미래로·백자로·원효로 등 주요 간선도로는 기존 속도에서 10~20㎞를 낮추어 50㎞/h로 하향되며, 중앙로를 비롯한 생활도로는 모두 30㎞/h 이하로 조정된다. 다만, 교통소통이 필요한 대학로와 삼성현로, 경안로 일부 구간은 예외적으로 60㎞/h로 운영된다.
□ 주요 도로 속도 변경
도로명 |
구간 |
거리(㎞) |
기존 |
변경 |
대학로 |
중산삼거리-금구리 입구 |
5.2 |
70 |
60 |
삼성현로 |
대구 경계-영안건설 앞 |
0.7 |
70 |
60 |
경산로 |
중산삼거리-옥산사거리 |
1.3 |
70 |
50 |
계양로 |
영대오거리-계양사거리 |
1.3 |
60 |
50 |
남매로 |
임당사거리-상방삼거리 |
5.5 |
70 |
50 |
미래로 |
전 구간 |
1.3 |
60 |
50 |
백자로 |
전 구간 |
1.4 |
60 |
50 |
원효로 |
시청사거리-한의대로 입구 |
7.4 |
70 |
50 |
중앙로 |
경산역사거리-오거리 |
0.8 |
50 |
30 |
이를 위해 경산경찰서와 경산시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3월까지 제한속도 변경에 따른주요 간선도로의 안전표지와 노면표시, 기타 생활도로의 안전시설을 변경했으며, 앞으로 보행자 안전확보를 위한 무단횡단방지휀스, 횡단보도 집중조명 등 보행 안전시설도 지속 확충할 예정이다.
경찰은 “‘안전속도 5030’ 전면 시행을 계기로 사람 중심의 교통문화 정착과 함께 보행자의 안전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충돌사고 시 차량 속도별 보행자의 사망 위험성은 주행속도가 시속 60km인 경우 90%에 달하지만, 시속 50km일 때는 50%, 시속 30km일 때는 10%로 낮아진다. 앞서 ‘안전속도 5030’을 추진해 온 부산광역시의 경우 시행 초기 약 40%의 교통 사망사고 감소 효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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