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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비교적 평이한 수준이었다”
과학탐구영역, “다소 까다로웠다'
이색 영어문제, “난감했다”
기사입력 2007-11-16 오전 8:41:13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난이도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반응이어서 지역 수험생들은 비교적 무난하게 시험을 치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과학탐구영역에서 다소 까다롭게 출제됐다는 반응이다.
수험생인 장용원(경신고)군은 “비교적 출제 문제가 평이했다. 과학탐구영역에서 까다로운 문제가 제법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별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
경북고에 재학 중인 한 수험생은 “과학탐구영역 외에는 예년과 비교해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고 말하며 “예상 점수보다는 조금 상회한 성적이 나올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 다른 수험생인 황인환(덕원고)군은 “지난 9월 실시된 모의고사보다 쉬운 것 같다. 영어영역에서 다소 색다른 문제가 출제돼 다소 힘들었다”며 비교적 무난한 시험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시험장을 벗어나고 있다.
아울러 2008학년도 수학능력시험 난이도에 대해 일신학원 진학지도 담당 선생들의 반응 역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김의식 언어영역 담당 선생은 “전체적으로 작년 수능보다 쉬웠다. 6월 모의고사 언어영역 1등급 커트라인 84점, 9월 모의고사 언어영역 1등급 커트라인 91점 정도였는데 올 수능시험은 9월 모의고사와 비슷한 수준의 난의도로 출제돼 1등급 커트라인이 90점 안팎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또 그는 언어영역에 대해 “등급조정에는 성공했다고 본다. 중위권 학생들의 등락폭이 클 것으로 본다. 독해력과 이해력을 요하는 문제가 많아 문제풀이 위주의 ‘요령’공부를 했던 학생들 보다 깊이 있는 지문 등 이해 위주의 공부를 했던 학생들이 유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진도 수학담당 선생은 “수리 가형과 나형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9월 모의고사보다 어렵고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말하며 “97년 수능보다 쉬웠다고 평가한다. 9월 모의고사가 지나치게 쉽게 나와 변별력이 떨어졌다면 올 수능은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본다”고 말하며 “9월 모의고사 보다는 조금 어렵게 나왔으나 작년 수준과 비슷하거나 다소 쉬워 재수생들보다 재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으로 평가했다.
외국어 영역에 대해 이길호 교무부장은 “작년수능과가 비슷한 수준이다. 9월 모의고사도 작년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돼 학생들에게 큰 부담이 없었을 것”으로 평가하고 “전반적으로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아 작년과 비슷한 것으로 평가해 1등급 커트라인을 94, 95점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러나 한 두 문제가 다소 까다롭게 출제되는 등 1등급 이하 2,3등급 커트라인은 작년보다 다소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탐구 영역을 담당하고 있는 이길호 교무부장은 “탐구영역은 사회 11과목, 과학 8과목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전반적으로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사회과목은 한 두 과목을 제외하고 난이도가 작년대비 어려웠으며 과학과목은 작년보다 쉽게 나온 것 같다. 특히 과학과목은 1등급 커트라인을 최대 만점으로 추측하고 있어 등급 블랭크 현상이 우려되고 있을 정도”로 평가했다.
한편 대구시 교육청에 따르면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결시율이 지난해와 비교해 매 교시 평균 0.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교시 탐구영역 시험 결시율이 지난해와 비교해 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3교시 외국어 영역에서도 0.7%나 증가해 높은 결시율을 보였다.
시 교육청은 결시율 증가에 대해 “등급제 도입에 따른 수험생들의 불안 심리로 인해 수시모집에 대거 응시한 것으로 보이며, 경기 불황으로 수능원서 접수 후 대학 진학을 포기한 수험생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수능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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