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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3-09-23 오전 9:53:00

실종 치매 할머니 찾아낸 의용소방대원
인근 지리에 익숙한 대원의 기지로 소중한 생명 구해내

기사입력 2023-05-08 오후 4:24:07






호우 속에 실종됐던 70대 치매 여성이 한 의용소방대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출됐다.

 

경산소방서 진량119안전센터는 지난 5() 새벽 02:41분께 진량읍 황제리에서 치매 병력이 있는 어머니가 외출 후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전국적으로 강풍이 동반된 호우특보가 발령된 상황 속에 소방당국은 오전 8시부터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 47명을 투입해 광범위한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때 인근 지리를 잘 알고 있는 진량의용소방대 한상준 대원(40)은 실종자의 평소 동선을 고려해 집 인근 야산을 수색하던 중, 오전 1016분께 야산 내 버려진 정화조 통 안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실종자(, 75)를 발견하고 무사히 구조했다.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은 밤새 내린 비와 바람으로 자칫 저체온증으로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상황에 한 대원이 촉을 최대한 발휘한 덕분에 빠른 시간에 찾아낼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주호 진량119안전센터장은 실종자 수색은 주어진 정보를 활용하지만 수색 대원들의 추측과 직감이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도 지역의 안전지킴이 의용소방대원들이 각종 현장에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직무교육과 훈련 프로그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산소방서 의용소방대는 평소 화재 현장과 실종자 수색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소방서를 지원하며 지역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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