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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피어난 우리 종이꽃』
대구대 박물관, 전통 지화(紙花)전 눈길

기사입력 2009-02-11 오전 8:56:04

▲ 오구굿_지화_김장길(경북_영해별신굿_제3호_무형문화재)作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은 내달 13일까지 성산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전통지화 전승공예가 초대전 『다시 피어난 우리 종이꽃』특별전을 열고 있다.

 

무형문화재 제44호 자인한장군놀이의 여원무화관 제작자인 조술구 씨를 비롯한 전국의 지화 장인 17인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보기 힘든 전통지화 전시회로,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지화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

 

전시 작품으로는 궁중상화 중 음식 위에 올리는 꽃인 지건화와 지별건화, 조선시대 문무과에 급제한 사람에게 임금이 하사하던 어사화, 중요무형문화재 제82가호 동해안별신굿에 사용되는 산함박, 가시게국화,

 

경북 영해별신제의 오구굿 지화, 강릉단오굿의 덤불국화, 불교 수륙재의 작약, 다리화 및 무형문화재 제44호 자인한장군놀이에 쓰여지는 여원무화관 등 총 25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전시 기간 중 종이꽃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해설사의 설명이 제공되며, 매주 수요일마다 일반인들이 전통기법으로 우리 종이꽃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한편, 지화(紙花)는 종이꽃을 의미하나 우리 민족에게는 단순한 종이꽃이 아닌 관혼상제와 같은 의례 및 삶 속에 늘 함께 하던 꽃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특히 궁중에서는 각종 행사 시 탁자나 상 위를 장식하는 상화로, 여염집에서는 혼례상이나 잔칫상을 종이꽃으로 치장했다.

 

상여도 종이꽃으로 덮어 죽음의 길을 치장해 주며 내세의 안녕을 축복했고, 불가에서나 도가, 무속에서도 예배의 정성을 표하는데 갖가지 종이꽃을 바쳤을 정도로 우리 종이꽃의 쓰임은 다양했다.

 

특히 종이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사시사철 원하는 꽃을 피울 수 있다는 점에서, 또한 크기와 색에 구애받지 않고 용도에 맞는 이상적이고 상징적인 꽃을 피울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꽃이었다.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 김인숙 관장은 “전통지화와 지화를 만드는 일은 우리 민족의 신앙과 정서를 담은 아름다운 전통문화이자 전통공예” 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지화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앞으로도 계속 보존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며 전시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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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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