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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3 오후 1:31:00

경산 6·2지방선거, ‘이모저모’
야권 후보 6명 입성...투표율 도내 최하위권

기사입력 2010-06-03 오후 3:14:28

1인8표제의 번거로운 투표방식 등으로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전망한 것과는 달리 전국적으로 지방선거 사상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하는 등 이변이 속출한 선거였다.

 

경산지역에서도 경합이 예상됐던 시장선거를 제외하고는 기초의원 무소속 후보들이 대거 당선되고 당초 여론조사 결과와 상반된 개표결과가 나타나는 등 각종 이변이 속출했다.

 

 

 

◆ 경산지역 50.6%의 투표율 - 경북도내 하위권

 

이번 6·2지방선거는 전국 유권자 3천885만1천159명 가운데 2천116만6천886명이 투표에 참여해 전국 평균 54.5%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경북 지역은 59.4%로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지난 지방선거 때 49.4%의 투표율로 구미시와 함께 도내 최하위권의 투표율을 보였던 경산지역은 총 유권자 18만5천240명 가운데 9만3천682명이 투표에 참여, 투표율 50.6%를 기록하며 이번에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당초, 투표율이 선거당락을 결정짓는 요인으로 꼽아 ‘투표율이 높으면 고정 지지층이 있는 한나라당이 유리할 것’, ‘투표율이 높으면 젊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무소속이 유리할 것’ 등 각종 추측이 난무했으나 선거 결과 다소 저조한 투표율이 무소속 최 후보의 당선에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 여권·무소속 기초의원 5명 입성 - 비례대표 민주노동당 1석

 

총 15석의 경산시의회 의석 가운데 6석이 여권 또는 무소속 후보로 채워진다.

 

제6대 시의회에 입성하게 된 여권·무소속 후보는 ‘가’선거구의 진보신당 엄정애 후보, ‘나’선거구의 무소속 박형근 후보, ‘다’선거구의 무소속 강수명 후보, ‘라’선거구의 무소속 채종호 후보, ‘마’선거구의 무소속 김종근 후보, 비례대표에 민주노동당 박정애 후보 등 총 6명.

 

지난 제5대 시의회에서 무소속 변태영 전 시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들이 모두 한나라당 출신임을 감안할 때 이번 제6대 시의회는 여권·무소속 후보들로 인한 전반적인 의정운영의 변화가 예상된다.

 

무소속 후보 가운데 ‘나’선거구의 박형근 후보와 ‘다’선거구의 강수명 후보는 ‘한나라당 1-가’ 프리미엄을 누르고 최다 득표율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비례대표 1석이 민주노동당에 돌아간 것도 고무적이다. 기초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6만1천456표(68.5%)로 2석 확보에 실패, 민주노동당이 1만8천221표(20.3%)를 얻어 1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 ‘가’선거구 여성 지역구 의원 2명

 

저조한 여성 정치 참여도와 여성 정치인들의 비례대표 선호로 인해 여성 지역구 의원이 드문 현실에서 2명의 여성 후보가 당선된 ‘가’선거구.

 

‘가’선거구는 총 유권자 3만5천960명 가운데 1만7천580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4천965표(28.9%)를 얻은 한나라당 기숙란 후보와 4천78표(23.8%)를 얻은 진보신당 엄정애 후보가 당선됐다.

 

해당 지역에서는 활동성이 약한 여성 정치인이 가지는 핸디캡에 대한 우려와 세심한 여성의 장점을 살려 지역민의 민의를 의회에 잘 전달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는 여론도 함께 일고 있다.

 

◆ 여론조사 결과 뒤바뀐 ‘다’선거구

 

하양·와촌 지역에서 2명의 시의원을 선출한 ‘다’선거구는 한나라당 공천과정에서부터 불미스러운 사태와 무소속 후보의 약진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을 받던 지역.

 

당초 와촌 출신의 한나라당 전석진 후보가 지역민들로부터 민심을 얻지 못해 가장 당선률이 낮은 것으로 판단됐으나 선거 막바지 여론조사에서는 ‘1-가’ 프리미엄이 반영된 듯 지지율 1위를 기록해 선거 결과를 쉽게 점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선거 결과 총 5천119표(36.7%)를 획득한 무소속 강수명 후보와 4천854표(34.8%)를 얻은 한나라당 허개열 후보가 당선, 전 후보의 1위 소문은 해프닝으로 끝나고 말았다.

 

◆ 경합지역 경산, 개표 다음날 6시에 끝나~

 

선거초반부터 접전을 벌였던 경산지역 선거 개표소가 마련된 경산실내체육관에서는 개표 초반부터 긴장감이 돌았다.

 

경산시장 후보 캠프에서 포진한 선거참가인들은 자칫 한 표라도 잘못될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투표소 별 결과를 캠프에 빨리 보고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당초 경산지역의 선거당락과 전반적인 개표 종료는 3~4시 께 끝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경산지역의 개표가 끝난 시각은 3일 오전 6시에 끝났다.

 

개표가 이 같이 늦어진 이유는 1인8표제의 밤샘 개표작업으로 선거투표지 분류기가 수차례 오작동을 일으켜 기계 수리 등으로 시간을 허비한 탓. 또 2일 자정 무렵에는 실내체육관의 전등이 모두 소등돼 개표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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