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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3 오후 1:31:00

지구 온난화 지속 땐
동식물 대부분 멸종위기

기사입력 2007-04-07 오전 8:53:07

‘유엔 기후변화 정부간 협의체’ 보고서…

   “2080년 지구 3.5도 이상 상승”


지구 온난화가 현재 추세대로 지속될 경우 앞으로 70~80년 후 지구 평균기온이 지금보다 3.5도 이상 상승 전세계 주요 생물 대부분이 멸종한다는 충격적인 경고가 나왔다.

 

 

기온이 3.8도 이상상승할 경우 최대 32억명의 인류가 물 부족에 시달리고 인구가 밀집된 아시아 지역에서 피해가 특히 심각할 것으로 전망됐다.

 

6일 유엔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가 전세계에 동시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의 평균기온이 1.5도 상승하면 최대 17억명이 물 부족에 직면하고 3000만명이 기근에 시달릴 것으로 예측됐다. 3도 이상 상승하면 최대 1500만명이 홍수의위험에 노출되고 1억2000만명이 굶주리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IPCC 보고서는 수자원과 생태계, 식량, 해안, 건강 등 분야별 영향과 지역별 영향이 구체적으로 제시돼 관심을 끈다. IPCC는 앞서 지난 2월 보고서를 통해 현재와 같은 화석연료에 의존한 대량소비형 시대가 지속된다면, 1980~1999년과 견줘 금세기말(2090~2099년)의 지구 평균 기온은 최대 6.4도, 해수면은 59㎝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구온난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끔찍할 것으로 관측됐다. 지구 온도가 1도만 상승해도 양서류는 멸종하며, 1.5~3.5도 상승시 생물종의 20~30%가 멸종 위기에 처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지구 온도가 2.5도 상승하면 대부분의 산호는 멸종하고, 3.5도 이상 올라가면 전 지구의 주요 생물 대부분이 멸종하는 최악의 상황이 점쳐졌다.

 

인류의 건강도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되는데, 지구의 평균기온이 약 1도만 올라가도 전염병과 알레르기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1.5도 이상 상승하면, 지상의 오존이 폭넓게 형성되면서 심장병과 같은 질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영양 부족과 가뭄, 홍수, 폭우, 폭염 등으로 사망자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빠른 경제성장과 인구 증가, 인구의 도시집중 현상이두드러지는 아시아에서 기후변화에 의한 악영향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온도증가와 강수변화에 따른 농작물 생산 감소로 아시아 개도국의 기근 위험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면 상승으로 해안 지역의 침수 위험이 크며 3도 이상 상승시 매년 최대 700만명이 홍수 피해를 볼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의 기근 가능성도 증가하며 기온 1.5도 상승시 최대 2억5000만명, 2.5도 상승시 최대 6억명이 물 부족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극 지방은 온난화 속도가 평균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사망률 증가 등 충격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 2~3도 상승시 북극영구 동토층의 20~35%가 감소하며, 3~3.5도 상승시엔 영구동토층이 녹아 사망률은 35~5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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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함평 박청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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