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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차향이 코끝으로 스며들다!
2007대구차문화축제, 27일까지 엑스코서 열려
기사입력 2007-05-26 오전 10:26:02
5월은 차(茶)의 달, 매월당 김시습의 ‘작설차’라는 시 한수가 떠오르며 은은향 차향이 코끝으로 스며온다.
21세기 최대의 화두는 참살이, 웰빙. 그중 차(茶)는 ‘정신적 웰빙’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차인(茶人)들은 단순히 차를 마시는 것이 아닌 차잎의 향과 색을 즐기고 차를 우려내는 것 또한 정신 수양의 일종으로 여기고 있다. 일상의 지친 우리 몸을 맑게 해줄 차(茶) 문화축제가 대구에서 열리고 있다.
25일부터 27일까지 대구엑스코에서 열리는 ‘2007대구국제차문화축제’가 바로 그것.
이번 차 문화축제는 특히 한국과 중국, 일본의 전통차와 다도법을 직접 비교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차를 즐기는 이들의 관심이 뜨겁다.
차와 명상의 결합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선명상차회, 한복착장시연, 요가명상시연, 다악공연, 신라와 고려시대의 차다례시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어있다.
▲ 평소 중국과 한국차문화에 익숙한 차인들이 다소 생소한 일본 전통차인 말차를 체험하고있다.
또 전통덖음차와 보이차, 말차 등 한중일 삼국의 제다체험관과 찻잔을 만드는 도자체험관, 천연염색과 규방공예, 탁본, 시민다도교실 등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과 주호영 국회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차문화축제 개막식에는 공식 홍보대사인 오정해씨의 국악공연과 100명의 흰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다인이 차를 대접하는 ‘100인진다례’ 등이 열렸다.
전시와 체험과 더불어 ‘한국 차 산업의 발전과 방향’과 ‘한복과 테크놀로지’라는 주제로 한국국제차문화학회와 한국복식과학학회의 춘계학술세미나도 열렸다.
이번 축제에 대해 최정수 2007대구차문화축제 추진위원장은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대구에는 차인들이 함께 할 조촐한 문화공간도 없었다. 대구경북의 차인들의 활동에도 불구하고 지역에 제대로 된 차문화 축제가 없어 아쉬웠는데 오늘 그 바램을 현실로 이루어냈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배근희 집행위원장은 “이번 축제로 대구경북 차문화의 발전을 한걸음 앞당긴 것으로 생각한다. 또 이 성과는 대구경북 모든 차우(茶友)들의 노력이 일구어 낸 것이다”며 대구경북의 차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바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행사장을 찾아 향긋한 차 한잔으로 피로를 말끔히 씻어내길 권해본다. 이번 차문화축제는 대구 엑스코 1층 전시장에서 27일 일요일까지 열린다.
<News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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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박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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