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제1회 검정고시에서 경산우리학교 학생 15명이 합격했다.




경산우리학교가 지난 4월 9일 시행된 2022년 제1회 검정고시에서 1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우리학교는 초졸 검정고시에 2명이 응시해 1명, 중졸 검정고시에 14명이 응시해 7명이, 고졸 검정고시에 14명이 응시해 7명이 합격하는 등 총 15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2019년 중학과정에 입학해 꾸준히 학업을 이어온 김정숙 씨(64세)는 올해 중졸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김 씨는 “중졸 검정고시에 여러 번 떨어지며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드디어 합격하게 되어 기쁘다. 늦게 다시 시작한 공부니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합격 소감을 전했다.

고등과정에 재학 중인 강○○ 군(18세)도 이번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강 군은 “시험 준비 기간이 짧았지만 좋은 결과가 있어 기분이 좋다. 성적이 아쉬운 과목이 있어 2회 검정고시에 재응시해 성적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열심히 준비하여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학업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다.

지난 1991년에 문을 연 경산우리학교는 31년간 한글을 모르거나 학력취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 성인 등 지역의 교육소외계층을 위해 초·중·고 검정고시반, 한글반, 평생학습동아리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1991년부터 총 571명의 검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했다.

5월 현재 경산우리학교에서는 113명의 학생과 42명의 자원봉사 교·강사가 교육 평등을 실천하고 있다. 수강문의는 경산우리학교(053-816-605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