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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3-05-30 오후 4:10:00

‘임당유적전시관 건립공사’ 기공식 개최
2025년 개관...임당유적 중심 지역 커뮤니티센터 역할 기대

기사입력 2023-03-24 오후 5:41:06

경산시는 24일 오후 4시 임당유적전시관 건립공사 현장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

 

▲ 임당유적전시관 건립공사 기공식이 임당동 현장에서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조현일 시장, 윤두현 국회의원, 김상철 경상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시의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임당유적전시관 건립사업의 성공을 기원했다.

 

임당유적전시관은 고대 사람들의 삶의 모습(생활유적)과 죽음의 관념(무덤유적)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복합유적인 임당유적을 전시·조사·연구·교육하는 중심기관으로 건립된다.

 

총 사업비 228억원(도비 1241,500만원, 시비 1038,500만원)을 들여 오는 2025년까지 임당동 632번지 일원 대지면적 12,257에 연면적 4,942.25(지하 1, 지상 2) 규모로 건립된다. 지난해 11월 착공해 현재 터파기 공사를 완료하며 공정률 13%를 보이고 있다.

 

임당유적전시관은 임당유적에서 출토된 유구와 유물, 압독국 문화유산 연구활용 프로젝트를 통해 분석·연구한 고인골과 동식물 자료 등을 바탕으로 고대 경산사람들에 대해 전시·교육하는 고고 전문 박물관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 임당유적전시관 조감도 

 

 

특히, 전시관에서는 유아부터 청년과 노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의 인골 DNA 분석자료와 복원된 인물이 전시된다. 임당유적에서 발굴된 고인골은 모두 259개체로 삼국시대 고총고분에서 출토된 인골 중 국내 최대 규모이며, 지배계층과 피지배계층의 인골이 함께 출토됐다.

 

경산시는 임당유적전시관 건립과 함께 압독 사람들의 삶을 생생하게 복원하는 사업 사적 경산 임당동과 조영동고분군을 활용한 생생문화재사업 압독국, 미래를 만나 영원불멸을 꿈꾸다임당유적에 대한 심층 연구를 위한 학술세미나 등 전시관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 중이다.

 

조현일 시장은 널리 알려진 임당유적을 단순히 전시하는 공간만이 아닌 당시 생활상을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을 입히고, 문화유산을 관광자원화한 공간인만큼 교육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 커뮤니티센터로서의 역할도 함께 수행하는 전문전시관으로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는 조현일 시장과 단체장들 

 

 

한편, 임당유적은 진한(辰韓)의 소국 중 하나인 압독국의 실체를 밝히는 핵심유적으로 1982년 영남대학교박물관의 첫 발굴조사로 당시 학계와 언론의 주목을 받아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1,700여기의 고분과 마을유적, 토성(土城), 저습지 등이 발굴되어 금동관, 은제허리띠 등 28천여 점의 유물과 고인골 및 동·식물자료 등 압독국의 생활 모습을 알 수 있는 다양한 희귀자료가 출토되어 한국 고대사 연구에 귀중한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산시는 영남대학교박물관과 함께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의 계획으로 압독국 문화유산 연구활용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임당유적전시관은 그 일환으로 추진된다.

 

2025년 개관하는 임당유적전시관은 경산시립박물관(2007년 개관)과 삼성현역사문화관(2015년 개관)에 이은 경산시의 3번째 공립박물관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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