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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3-09-27 오후 4:10:00

신관리 상엿집 ‘요여’ 등 경산상엿집으로 이관

기사입력 2023-05-16 오후 5:37:58




()나라얼연구소(이사장 조원경, 소장 황영례)16, 자인면 신관리 마을 상엿집에서 발견된 요여 2점과 상여 부재 등을 경산상엿집으로 옮겼다.

 

신관리 상여집은 신관리 마을 뒷산 숲속에 방치돼왔는데 올해 본지에서 연재 중인 경산곡곡마을이야기에 소개되어 이전·보전을 하게 됐다.

 

이상정 신관리 이장(68)은 신관리 상여는 100여 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19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사용을 위해 동네 어르신들이 모여 문양을 그리고 색칠을 하는 등 관리를 잘했다고 기억했다.

 

이날 이관 작업에는 ()나라얼연구소 조원경 이사장과 황영례 소장, 이상정 이장, 이전 전문 작업자가 참여하여 하나 하나 수작업으로 상여틀과 요여 2, 곡두 등 부재들을 상여집 밖으로 들어냈다.

 

그러나 50여 년 동안 미사용에 따른 방치로 목재, 철재 요여 각 1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원형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이 심하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조 이사장은 손상이 심하지만, 경산인들의 삶과 역사가 담겨있는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며 잘 보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전통 상례 유물로는 유일하게 국가지정문화재(중요 민속문화재 제226)인 경산상엿집은 20~30여 점의 상여와 요여 등 2000여 점의 전통 상례 문화자료를 보존하고 있다.

 

신관리 상엿집
 

신관리 상엿집 내부 모습
 

이관 고사
 

작업 모습






 
 

최상룡(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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