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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2 오후 2:20:00

'삽살개의 능력을 보여주마!'
-삽살개 BH(동반견훈련) 통과-

기사입력 2006-12-19 오후 6:11:40

▲ 삽살개 쇠돌이

 

삽살개는 삽사리라고도 하며, 귀신이나 액운(살)을 쫓는(삽) 개라는 뜻을 지닌 한국 고유의 특산종이다.

 

중형 개로 털이 길고, 특히 머리 부분의 털이 길어서 눈을 덮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털 색깔은 황색과 흑색이 많지만 예외적으로 고동색과 바둑이색, 백색이 나타난다. 몸놀림이 기민하여 운동신경이 잘 발달되었고 큰 머리가 사자를 연상시킨다고 하여 '사자개'라고 부르기도 했다.


경산지역의 자랑이며 천연기념물 제368호인 삽살개가 BH(동반견 훈련)를 통과했다고 한다. (BH는 독일에서 개발된 훈련시험으로서 현대의 도시생활을 하는 애견인이 애견과 함께 길을 나설 경우 반드시 필요한 기본 복종훈련을 종합한 것이다.)

 

▲ 삽살개 쇠돌이의 멋진 공연 모습
 사진제공 : (사)한국삽살개보존협회 사진작가 지창영

지난 오수의견공원에서 열린 ‘KKC 인터내셔널 훈련경기대회’에 삽살개가 참가해 BH에 도전했다. 진돗개가 BH에 도전한 사례는 몇 차례 있었으나 아직까지 BH를 통과한 진돗개는 없었다.

토종개들의 독립적인 성격 특성상 BH훈련과 같은 고난도의 훈련은 사실상 힘들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었지만, 삽살개는 이번 대회에서 보기 좋게 그 편견을 깨버렸다.

 

▲ 훈련사와 같이 BH 테스트 모습 

사진제공 : 하브랜드 지창영

 

대회에 출전한 4마리의 삽살개 중 3마리가 BH를 통과해 많은 훈련사들로 하여금 긴장감과 박수를 자아냈다. 대회를 준비한 (사)삽살개보존협회 훈련사들은 “한국 토종 삽살개도 외국 견종 못지않은 훈련성을 지니고 있음을 입증하였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러한 훈련을 발전시키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훈련대회의 심사를 맡은 박승철 심사위원(에덴애견훈련소 소장, 혜전대학 애완동물관리과 교수)은 “삽살개의 훈련성이 매우 높은 수준이고, 한국 토종개에게 기대할 수 없었던 모습으로 사역견으로 충분한 성품을 지녔다”고 한다. 특히 “BH와 같은 고난도의 훈련을 소화해 낼 수 있다는 것은 앞으로 우리 토종개에게 기대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짐을 의미 한다”며 이번 삽살개 BH시험에 만족을 표했다.
   (자료제공=하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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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기자(pm09p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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