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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산 붉게 물들다!
‘비슬산 참꽃제’ 개막, 5월3일까지 계속
기사입력 2008-04-27 오전 9:18:05
봄을 대표하는 참꽃축제가 달성군 비슬산 일대에서 열리고 있어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만 같던 26일 오전 비슬산 자락에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그 이유는 바로 ‘비슬산 참꽃제’가 참꽃만큼이나 화려하게 개막했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저마다 등산복장과 배낭을 등에 메고 간단한 먹거리를 준비해 비슬산 참꽃제 행사장과 정상부근 참꽃 군락지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많은 참꽃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환한 미소와 함께 산으로, 산으로 향했다.
개막 행사가 열리는 비슬산 자연휴양림에는 아침 일찍부터 공연장을 마련해 식전 행사를 시작했으며, 축포와 함께 화려한 서막을 알렸다.
▲ 참꽃제 식전 행사 모습.
특히 이날 개막식에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참석해, 지역 주민들의 극진한(?) 환영을 받았다.
축사에 나선 박 전 대표는 “국내 최대 참꽃 군락지인 비슬산이 해가 가면 갈수록 참꽃이 더욱 풍성해지고 있어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말한 뒤 “자연이 베풀어준 최고의 선물과 함께 봄 향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며 축제 개막을 축하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친박(親朴)’계인 박종근(달서갑), 이해봉(달서을), 조원진(달서병) 국회의원 당선자 등이 행사에 참석해 박 전 대표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참꽃제는 5월3일까지 비슬산 자연휴양림 일대에서 계속되며, 산신제와 참꽃시낭송회, 한지 및 도예체험, 민속놀이마당, 참꽃가요제, 비슬댄스 퍼레이드 등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어서 많은 시민들이 비슬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날 개막식에는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며 비슬산 주변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해 심각한 주차난을 불러 일으켰다. 휴양림 입구를 일방통행으로 진출입을 통제해 행사장을 찾은 지역 주민들과 전국에서 참꽃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야 해 향후 개선할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구/유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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