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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까, 떠날까?'
5월 황금연휴 샐러리맨들 행복한 고민
기사입력 2008-04-29 오후 3:56:29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5월이 눈앞에 성큼 다가서자 샐러리맨들은 여행계획을 세우는 등 한껏 부풀어 있다.
주5일 근무제가 정착돼 가면서 금요일 오후가 되면 주말 분위기가 일고 있는 가운데 공휴일이 주초에 하루 정도 이어지면 웬만한 직장들은 아예 '휴가 분위기'로,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여행을 떠나려는 회사원들이 대부분일 정도.
특히 올해 5월은 이런 현상이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이어서 대기업과 금융업체 등 상당수 기업들이 휴무에 들어가며, 이어지는 4, 5일이 연휴로 겹쳐 주5일 근무제의 혜택을 받고 있는 회사원들은 평일인 2일에 연·월차를 내, 5일간의 짧지 않은 휴가를 즐길 태세다.
이번 주 뿐만 아니라 다음 주 역시 12일 ‘석가탄신일’이 일요일과 연결되는 황금연휴로, 회사원들의 ‘즐거운 비명’이 이어질 전망이다.
보험회사에 근무하는 정모(33)씨는 “5월 2일 근무하며 ‘징검다리’ 휴일을 보내는 것보다 연차를 사용해 5일간 휴식을 취할 계획”이라며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 지친 심신을 달래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5월의 신부’를 꿈꾸는 선남선녀들이 많아 5월은 최대의 결혼 시즌. 연휴와 결혼시즌이 겹치며, 대구지역 5월 국내외 항공권은 이미 예약이 거의 마무리된 상황.
대성관광 박수진 대표는 “이미 5월 여행을 떠나려는 시민들로 몇 달 전부터 국내외 예약이 완료된 상태며, 결혼 시즌과 겹쳐 여행 열기는 고조되고 있다. 또한 현충일 역시 연휴로 잡혀 있어 여행객들의 문의가 넘쳐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5월 대구·경북지역에는 각종 축제와 행사가 열려 휴일과 연휴를 이용해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5월 2일부터 대구 약령시에서 열리는 ‘2008 대구 약령시 한방 문화축제’를 비롯해, 대구와 인접해 있는 칠곡군에서는 5월 5일부터 8일까지 ‘아카시아 축제’가 열리는 등 풍성한 축제가 준비돼 시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또한 5월12일은 ‘석가탄신일’로 불교계 최대 명절이어서 각 사찰마다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며, 불교 신도들 역시 초파일에 가까운 사찰을 찾아 자신의 소원과 가족의 안녕을 빌 것으로 보여 계속된 휴일은 시민들을 한층 들뜨게 하고 있다.
이밖에도 휴일은 아니지만 5월8일 ‘어버이날’, 15일 ‘스승의날’, 19일 ‘성년의 날’과 같은 의미 있는 기념일이 5월에 이어져 시민들의 '행복한 고민'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공휴일과 기념일이 많아지면서 주머니 사정이 넉넉찮은 시민들의 걱정도 덩달아 커가고 있다. (대구/유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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