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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소비도 '웰빙 트렌드'
맥주 급증세 지난해 성인 1인당 107병 마셔
기사입력 2008-05-07 오전 10: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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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들은 작년 한 해 동안 1인당 소주 72병, 맥주 107병을 마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식이섬유 맥주, 흑맥주 등 다양한 종류의 맥주가 출시되고, 수입 맥주도 늘면서 맥주 소비량이 소주에 비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6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술 소비량은 329만kl로 2006년보다 3.8% 증가했다. 전체 소비량 중 맥주가 60.3%를 차지했고, 소주가 29.3%, 탁주 5.2%, 과실주 1.9%, 위스키가 1.1%였다.
도수가 낮은 맥주와 과실주, 탁주의 소비량은 증가하고, 약주와 청주는 감소세를 보였으며, 소주는 0.4% 늘어나는 데 그쳐,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 추구형 술 소비 트렌드’가 뚜렷했다.
소주도 1962년 25도에서 도수가 갈수록 낮아져 2006년부터 19.8도, 19.5도 제품이 잇달아 나오는 등 ‘저도주화(低度酒化)해 ’웰빙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맥주 애호가들이 급증 추세를 보여, 500ml 기준으로 지난해 19세 이상의 성인들이 1인당 107병을 마셔 2006년보다 5병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맥주 소비의 증가에는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신제품들의 출시와 함께 수입 맥주의 급증이 한 몫 하고 있다. 수입 맥주가 맥주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4년엔 1% 정도에 불과했으나 2006년 1.3%, 2007년 1.8% 등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와인 소비량도 크게 늘어, 성인 1인당 500ml 기준으로 2006년 1.48병에서 지난해 2.03병으로 증가했다. 특히 수입 와인의 비중이 갈수록 커져 2000년 50.5%에서 지난해 85.4%로 급증했는데 이는 한, 칠레 FTA로 값싼 와인이 수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술 소비 트렌드에서 눈에 띄는 것은 약주시장의 위축. 소주의 저도주화와 와인시장의 급성장으로 ‘순한 맛’으로 인기를 끌었던 약주의 소비가 크게 줄어들었다.
대신 원료가 쌀로 바뀌면서 질이 높아지고, 복고문화의 유행과 체인점 활성화 등에 힘입어 막걸리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
(제공/대구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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